여, 공무원 연금법 당론 발의…야, 사회적 합의 우선

입력 2014.10.28 (19:21) 수정 2014.10.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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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소속 의원 모두가 서명한 당론으로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법안을 연내에 처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야당은 먼저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늘 오후 국회 의안과를 찾아 소속 의원 158명 전원이 찬성한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을 제출했습니다.

김 대표는 법안 발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 정부에서 제일 어려운 개혁 정책이기 때문에 당론 발의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소속 의원 전원 참여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공무원들과 야당의 협조와 이해를 구해 법안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겠다는 뜻도 처음 밝혔다고 김영우 수석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법 개정안은 오는 2031년부터 공무원 연금 지급 시기를 65세로 늦추고, 2016년 이후 임용된 공무원에게는 국민연금과 동일한 지급률을 적용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공무원 연금 개혁안 내용과 절차를 함께 문제삼았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원내 대책회의에서 공무원 노후 소득을 보장할 적정 수준과 방법 등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라며 개혁안은 한마디로 졸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백재현 정책위의장은 여당 안에 따르면 중하위 직 공무원 연금도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다음 주 토론회 등을 통해 야당 연금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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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공무원 연금법 당론 발의…야, 사회적 합의 우선
    • 입력 2014-10-28 19:22:53
    • 수정2014-10-28 19: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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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소속 의원 모두가 서명한 당론으로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법안을 연내에 처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야당은 먼저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늘 오후 국회 의안과를 찾아 소속 의원 158명 전원이 찬성한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을 제출했습니다.

김 대표는 법안 발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 정부에서 제일 어려운 개혁 정책이기 때문에 당론 발의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소속 의원 전원 참여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공무원들과 야당의 협조와 이해를 구해 법안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겠다는 뜻도 처음 밝혔다고 김영우 수석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법 개정안은 오는 2031년부터 공무원 연금 지급 시기를 65세로 늦추고, 2016년 이후 임용된 공무원에게는 국민연금과 동일한 지급률을 적용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공무원 연금 개혁안 내용과 절차를 함께 문제삼았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원내 대책회의에서 공무원 노후 소득을 보장할 적정 수준과 방법 등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라며 개혁안은 한마디로 졸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백재현 정책위의장은 여당 안에 따르면 중하위 직 공무원 연금도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다음 주 토론회 등을 통해 야당 연금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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