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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안전 발목 잡는 기상청 독점
입력 2014.10.28 (21:27) 수정 2014.10.28 (21:3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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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헬기는 악천후에 떴다가는 자칫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기상 상황에 매우 민감합니다.

하지만, 헬기는 제때 기상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발생한 서울 삼성동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

당시 현장엔 안개가 자욱해 헬기가 지나기가 어려웠지만 기장은 알 길이 없었습니다.

경로상의 촘촘한 기상정보가 헬기엔 제공되지 않은 탓입니다.

기상청은 현재 대형항공기 위주로 기상정보를 제공할뿐 헬기나 경비행기 같은 소형 항공기엔 제대로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헬기를 위한 기상청의 관측지점도 서울엔 단 3곳에 불과하고 전담인력은 아예 없습니다.

이러다보니 헬기 기장들은 운행전 부근 지인들에게 연락해 기상 상황을 알아보는 게 고작입니다.

<인터뷰> 민간 헬기 조종사(음성변조) : "알고 있는 연락처에 전화해서 지금 뒷산에 구름이 몇 부 능선 정도에 걸려 있습니까,안개가 많이 껴 있습니까 그 정도로 해서 기상 정보를 얻고 있죠."

항공 기상 정보는 규정상 기상청만 독점 하도록 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해 헬기 충돌 사고 이후 민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겠다고 밝혔지만 1년이 다 되도록 감감무소식입니다.

기술력이 부족한 민간업체에 맡기면 항공 안전이 위험해질 수있는다는 게 기상청의 해명입니다.

<인터뷰> 정병욱(교수/군장대 항공운항과) : "항공상의 예보 분야도 개방해서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발전이 있어야 될 것으로..."

실제로 일본은 30년전 항공기상정보를 민간에 개방해 기상청의 역할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헬기 안전 발목 잡는 기상청 독점
    • 입력 2014-10-28 21:28:02
    • 수정2014-10-28 21:37:53
    뉴스 9
<앵커 멘트>

헬기는 악천후에 떴다가는 자칫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기상 상황에 매우 민감합니다.

하지만, 헬기는 제때 기상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발생한 서울 삼성동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

당시 현장엔 안개가 자욱해 헬기가 지나기가 어려웠지만 기장은 알 길이 없었습니다.

경로상의 촘촘한 기상정보가 헬기엔 제공되지 않은 탓입니다.

기상청은 현재 대형항공기 위주로 기상정보를 제공할뿐 헬기나 경비행기 같은 소형 항공기엔 제대로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헬기를 위한 기상청의 관측지점도 서울엔 단 3곳에 불과하고 전담인력은 아예 없습니다.

이러다보니 헬기 기장들은 운행전 부근 지인들에게 연락해 기상 상황을 알아보는 게 고작입니다.

<인터뷰> 민간 헬기 조종사(음성변조) : "알고 있는 연락처에 전화해서 지금 뒷산에 구름이 몇 부 능선 정도에 걸려 있습니까,안개가 많이 껴 있습니까 그 정도로 해서 기상 정보를 얻고 있죠."

항공 기상 정보는 규정상 기상청만 독점 하도록 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해 헬기 충돌 사고 이후 민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겠다고 밝혔지만 1년이 다 되도록 감감무소식입니다.

기술력이 부족한 민간업체에 맡기면 항공 안전이 위험해질 수있는다는 게 기상청의 해명입니다.

<인터뷰> 정병욱(교수/군장대 항공운항과) : "항공상의 예보 분야도 개방해서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발전이 있어야 될 것으로..."

실제로 일본은 30년전 항공기상정보를 민간에 개방해 기상청의 역할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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