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수용소 확장…서울 면적의 89%”

입력 2014.10.28 (23:04) 수정 2014.10.29 (00: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정원은 북한 공포 정치의 실태를 하나 더 공개했습니다.

정치범 수용소가 대폭 확장되고 있다는데 서울과 맞먹는 크기랍니다.

때문에 체제 비판 움직임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는 게 국정원의 분석입니다.

계속해서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풍계리 핵 실험장이 인접한 함경북도 길주군의 만탑산 지역, 북한이 최근 이 곳의 수용소를 대폭 확장해 여의도 면적 64배로 넓혔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

서울 면적의 89%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인권 문제가 민감하게 거론되면서 요덕수용소에 있는 정치범들을 이곳으로 옮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철우 (국회 정보위 새누라당 간사) : "거기(만탑산 수용소)로 그 사람들을 좀 옮기는거 아니겠느냐 그런 생각을 갖는건데 정확한 자료가 아직까지 없다(고 합니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는 5군데로 10만 명가량이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에 대한 충성이나 찬양 노래를 체제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가사로 바꿔 부르는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사회주의는 우리꺼야를 사회주의는 너희꺼야로, 우리당이 고마워를 너희당이 고마워로, 증오는 원수에 사랑은 조국에란 가사도 본처와 정부를 넣어 바꿔부른다는 겁니다.

김정은 체제 들어 당 간부 등 고위층을 옥죄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반발 세력도 늘고 있다는게 국정원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수용소 확장…서울 면적의 89%”
    • 입력 2014-10-28 23:11:39
    • 수정2014-10-29 00:35:42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국정원은 북한 공포 정치의 실태를 하나 더 공개했습니다.

정치범 수용소가 대폭 확장되고 있다는데 서울과 맞먹는 크기랍니다.

때문에 체제 비판 움직임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는 게 국정원의 분석입니다.

계속해서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풍계리 핵 실험장이 인접한 함경북도 길주군의 만탑산 지역, 북한이 최근 이 곳의 수용소를 대폭 확장해 여의도 면적 64배로 넓혔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

서울 면적의 89%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인권 문제가 민감하게 거론되면서 요덕수용소에 있는 정치범들을 이곳으로 옮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철우 (국회 정보위 새누라당 간사) : "거기(만탑산 수용소)로 그 사람들을 좀 옮기는거 아니겠느냐 그런 생각을 갖는건데 정확한 자료가 아직까지 없다(고 합니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는 5군데로 10만 명가량이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에 대한 충성이나 찬양 노래를 체제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가사로 바꿔 부르는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사회주의는 우리꺼야를 사회주의는 너희꺼야로, 우리당이 고마워를 너희당이 고마워로, 증오는 원수에 사랑은 조국에란 가사도 본처와 정부를 넣어 바꿔부른다는 겁니다.

김정은 체제 들어 당 간부 등 고위층을 옥죄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반발 세력도 늘고 있다는게 국정원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