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서 북한 인권 상황 특별보고…북 총력 대응

입력 2014.10.29 (12:09) 수정 2014.10.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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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유엔의 새로운 대북인권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유엔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특별보고가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이에 앞서, 처음으로 특별보고관을 만나, 북한 방문을 전격 제안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북한의 인권 침해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할 정도라며 유엔 안보리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한국과 유럽연합 등은 북한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의 권고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새 대북인권결의안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정훈 (한국 인권대사) : "보고서의 중요한 권고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다른 나라들과 결의안에 협력할 것"

북한과, 중국, 이란 등 우방국들도 반박에 나섰습니다.

한 나라의 인권에 대한 결의안은 정치적 공격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김영호 (북한 제네바 참사관) : "새로운 결의안은 북한 체제를 제거하려는 목적일 뿐입니다."

북한은, 보고 전날,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을 만나, 북한 방문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대신, 북한인권보고서에 언급된, 북한 최고지도자의 책임과, 관련자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내용을 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다루스만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문장을 지워줄 것을 요청했고, 그러면 북한에 초청하겠다고.."

북한은 최근 자체 인권설명회를 열고, 자체 인권결의안을 준비하는가 하면 북한 억류 미국인을 전격 석방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국제사법처리를 의미할 수도 있는 결의안을 막기 위해 북한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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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서 북한 인권 상황 특별보고…북 총력 대응
    • 입력 2014-10-29 12:10:35
    • 수정2014-10-29 16: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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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유엔의 새로운 대북인권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유엔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특별보고가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이에 앞서, 처음으로 특별보고관을 만나, 북한 방문을 전격 제안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북한의 인권 침해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할 정도라며 유엔 안보리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한국과 유럽연합 등은 북한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의 권고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새 대북인권결의안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정훈 (한국 인권대사) : "보고서의 중요한 권고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다른 나라들과 결의안에 협력할 것"

북한과, 중국, 이란 등 우방국들도 반박에 나섰습니다.

한 나라의 인권에 대한 결의안은 정치적 공격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김영호 (북한 제네바 참사관) : "새로운 결의안은 북한 체제를 제거하려는 목적일 뿐입니다."

북한은, 보고 전날,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을 만나, 북한 방문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대신, 북한인권보고서에 언급된, 북한 최고지도자의 책임과, 관련자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내용을 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다루스만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문장을 지워줄 것을 요청했고, 그러면 북한에 초청하겠다고.."

북한은 최근 자체 인권설명회를 열고, 자체 인권결의안을 준비하는가 하면 북한 억류 미국인을 전격 석방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국제사법처리를 의미할 수도 있는 결의안을 막기 위해 북한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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