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채권 부풀리기’ 모뉴엘 경영진 영장 청구

입력 2014.10.29 (12:15) 수정 2014.10.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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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기업회생 신청을 한 중견 가전업체 모뉴엘의 경영진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수출 실적을 조작해 은행들로부터 수천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모뉴엘 박홍석 대표와 부사장 신 모 씨, 재무이사 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미국과 홍콩 등 해외 자사를 통해 수출 대금 액수를 부풀리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모뉴엘은 조작한 서류를 근거로 채권을 발행해 은행들에게 판매했으며, 채권 만기가 돌아오면 다시 수출액을 부풀려 '돌려막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세청 서울세관은 그동안 이렇게 은행들로부터 가로챈 액수는 수 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과 관세청은 박 대표가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는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무역보험공사가 박 대표를 상대로 진정을 제시한 사건도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넘겨 받아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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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채권 부풀리기’ 모뉴엘 경영진 영장 청구
    • 입력 2014-10-29 12:18:17
    • 수정2014-10-29 17:42:35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기업회생 신청을 한 중견 가전업체 모뉴엘의 경영진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수출 실적을 조작해 은행들로부터 수천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모뉴엘 박홍석 대표와 부사장 신 모 씨, 재무이사 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미국과 홍콩 등 해외 자사를 통해 수출 대금 액수를 부풀리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모뉴엘은 조작한 서류를 근거로 채권을 발행해 은행들에게 판매했으며, 채권 만기가 돌아오면 다시 수출액을 부풀려 '돌려막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세청 서울세관은 그동안 이렇게 은행들로부터 가로챈 액수는 수 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과 관세청은 박 대표가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는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무역보험공사가 박 대표를 상대로 진정을 제시한 사건도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넘겨 받아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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