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접촉 사실상 무산…북 ‘전단 중단’ 되풀이

입력 2014.10.29 (19:04) 수정 2014.10.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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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일로 제안했던 남북간 2차 고위급 접촉이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또다시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았고 우리 정부는 북한의 부당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새벽 통지문을 보내 대북 전단 살포와 고위급 접촉 개최를 연계시키겠다는 입장을 또다시 전해왔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고위급 접촉을 개최하겠는지 전단 살포에 계속 매달릴지 우리 측의 선택에 달렸다는 겁니다.

우리 정부가 전단 살포를 방임하는 등 2차 고위급접촉을 무산시키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제기하는 민간단체의 전단살포는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부는 특히 남북간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해결한다는 일관된 입장이지만, 북측의 부당한 요구까지 수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내일로 제안했던 고위급 접촉 개최도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2차 고위급 접촉을 위한 추가적인 대북제안 등 별도의 조치도 현 단계에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임병철(통일부 대변인) : "다음 2차 고위급 접촉이 개최되기 위해선 북측으로부터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북한이 고위급 접촉을 위한 날짜나 입장을 추가로 전해오지 않을 경우 당초 합의했던 11월 초 개최 시한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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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급 접촉 사실상 무산…북 ‘전단 중단’ 되풀이
    • 입력 2014-10-29 19:06:03
    • 수정2014-10-29 19: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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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일로 제안했던 남북간 2차 고위급 접촉이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또다시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았고 우리 정부는 북한의 부당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새벽 통지문을 보내 대북 전단 살포와 고위급 접촉 개최를 연계시키겠다는 입장을 또다시 전해왔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고위급 접촉을 개최하겠는지 전단 살포에 계속 매달릴지 우리 측의 선택에 달렸다는 겁니다.

우리 정부가 전단 살포를 방임하는 등 2차 고위급접촉을 무산시키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제기하는 민간단체의 전단살포는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부는 특히 남북간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해결한다는 일관된 입장이지만, 북측의 부당한 요구까지 수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내일로 제안했던 고위급 접촉 개최도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2차 고위급 접촉을 위한 추가적인 대북제안 등 별도의 조치도 현 단계에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임병철(통일부 대변인) : "다음 2차 고위급 접촉이 개최되기 위해선 북측으로부터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북한이 고위급 접촉을 위한 날짜나 입장을 추가로 전해오지 않을 경우 당초 합의했던 11월 초 개최 시한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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