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물 대폭 감소 전망

입력 2014.10.29 (23:12) 수정 2014.10.30 (0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방금 보신대로 쓰고 난 핵연료를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협정 내용이 바뀐다면 앞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이수연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원전에 임시 저장중인 '사용 후 핵연료'는 만 3천톤이 넘습니다.

발전용으로 다시 태울 수 있는 핵물질이 98%나 들어있지만 우리나라는 40년전 발효된 한미 원자력 협정에 의해 전혀 손을 대지 못하고 저장만 해왔습니다.

한국원자력 연구원이 개발한 핵연료 재활용 시설에 이 핵연료를 넣어 본격적인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발전시키면 사용후 핵연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기에 들 시간과 엄청난 비용이 문제입니다.

또 이렇게 재활용하면 핵폐기물의 부피는 100분의 1로 줄어듭니다.

핵무기로 연결되는 플루토늄 등을 뽑아내지 않도록 공동연구라는 단서가 붙었습니다.

<인터뷰> 김경민(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사용후 핵연료는 절대 못 만지게 돼 있는데 이번 원자력 협정을 통해서 연구를 함께 할 수 있는 것에서 그 길이 열렸다는 데에서 보다 진전된 원자력 협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원전 수출을 위한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그동안 해외에 원전을 수출하는 등 세계 5위의 기술력을 쌓아온 점이 이번 협정 개정 협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핵폐기물 대폭 감소 전망
    • 입력 2014-10-29 23:13:43
    • 수정2014-10-30 00:01:03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방금 보신대로 쓰고 난 핵연료를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협정 내용이 바뀐다면 앞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이수연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원전에 임시 저장중인 '사용 후 핵연료'는 만 3천톤이 넘습니다.

발전용으로 다시 태울 수 있는 핵물질이 98%나 들어있지만 우리나라는 40년전 발효된 한미 원자력 협정에 의해 전혀 손을 대지 못하고 저장만 해왔습니다.

한국원자력 연구원이 개발한 핵연료 재활용 시설에 이 핵연료를 넣어 본격적인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발전시키면 사용후 핵연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기에 들 시간과 엄청난 비용이 문제입니다.

또 이렇게 재활용하면 핵폐기물의 부피는 100분의 1로 줄어듭니다.

핵무기로 연결되는 플루토늄 등을 뽑아내지 않도록 공동연구라는 단서가 붙었습니다.

<인터뷰> 김경민(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사용후 핵연료는 절대 못 만지게 돼 있는데 이번 원자력 협정을 통해서 연구를 함께 할 수 있는 것에서 그 길이 열렸다는 데에서 보다 진전된 원자력 협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원전 수출을 위한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그동안 해외에 원전을 수출하는 등 세계 5위의 기술력을 쌓아온 점이 이번 협정 개정 협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