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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서 ‘정상화’로…미국 연준 통화정책 일지
입력 2014.10.30 (06:19) 수정 2014.10.30 (19:04)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자국 경제가 리세션(경기후퇴) 국면에 진입하자 여러 차례 경기 부양책을 썼다.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려 초저금리를 유지하거나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고자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장에 직접 돈을 푸는 방식이었다.

벤 버냉키 전 의장과 연준 내 '넘버2'에서 그의 바통을 이어받은 재닛 옐런 현 의장 등 '비둘기파'가 이런 변칙적 통화정책(UMP)을 주도했다.

이후 미국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양적완화를 축소 또는 중단하고 금리를 다시 올리는 등 통화정책을 정상화(normalization)하기 위한 출구전략에 착수해야 한다는 '매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지난 6년간 써온 양적완화 조치의 종료를 선언했다.

▲연쇄 금리 인하(2007년 9월) = 기업 신용 경색을 차단하기 위해 공격적 금리 인하 행진을 시작했다. 2007년 9월 이후 한 차례 긴급회의를 포함한 7차례 FOMC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1차 양적완화(QE1, 2009년 3월) = 양적완화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지만 1조4천500억 달러의 채권을 사들이기로 했다. 돈을 직접 뿌리겠다는 의도다.

▲2차 양적완화(QE2, 2010년 11월) = 연준은 경제 회복이 지지부진하자 6천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또다시 사들이기로 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2011년 9월) = 새로운 경기부양 방안으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 카드를 내놨다. 장기 국채를 사들이는 대신 단기 국채를 내다 팔아 장기 금리를 낮춤으로써 장기 금리 인하와 기업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이다.

▲초저금리 유지 기간 연장(2012년 1월) = 2008년 12월부터 이어온 초저금리 기조를 최소 2014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시한을 종전 '2013년 중반'에서 1년 이상 연장한 것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2012년 6월) = 연말까지 2천670억 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해 시행하기로 했다.

▲3차 양적완화(QE3)-초저금리 연장(2012년 9월) = 매달 400억 달러의 MBS(모기지담보부채권)를 사들이기로 했다. 초저금리 기조도 애초 2014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던 것을 2015년 중반까지 최소한 6개월 더 늘렸다.

▲QE3 확대 및 실업률·인플레 목표치 설정(2012년 12월) = 2013년 1월부터 매달 450억 달러 상당의 국채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돈을 너무 풀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실업률(6.5%)과 물가상승률(연 2%) 목표치를 정했다.

▲월 850억달러 자산 매입 유지(2013년 1월) = 지난해 초반 7차례 FOMC 회의에서 월 850억 달러의 채권을 사들이는 정책을 지속하기로 내리 결정했다. 초저금리 기조도 이어가기로 했다.

▲테이퍼링 착수(2013년 12월) = 채권 매입액을 750억 달러로 줄이기로 처음으로 결정했다. 초저금리는 유지하기로 했다.

▲QE3 단계 축소-"상당기간 초저금리"(2014년 1∼9월) = 올해 첫 여섯 차례 FOMC 회의에서 채권 매입액을 100억 달러씩 줄였다. 또 실업률이 목표치 아래로 떨어지자 이를 없애는 대신 '상당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명시했다.

▲QE 프로그램 종료-"상당기간 초저금리"(2014년 10월) = 2008년부터 써온 대표적인 경기부양책인 QE 프로그램의 완전 종료를 선언했다. 대신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초저금리 기조는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 ‘변칙’서 ‘정상화’로…미국 연준 통화정책 일지
    • 입력 2014-10-30 06:19:10
    • 수정2014-10-30 19:04:00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자국 경제가 리세션(경기후퇴) 국면에 진입하자 여러 차례 경기 부양책을 썼다.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려 초저금리를 유지하거나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고자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장에 직접 돈을 푸는 방식이었다.

벤 버냉키 전 의장과 연준 내 '넘버2'에서 그의 바통을 이어받은 재닛 옐런 현 의장 등 '비둘기파'가 이런 변칙적 통화정책(UMP)을 주도했다.

이후 미국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양적완화를 축소 또는 중단하고 금리를 다시 올리는 등 통화정책을 정상화(normalization)하기 위한 출구전략에 착수해야 한다는 '매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지난 6년간 써온 양적완화 조치의 종료를 선언했다.

▲연쇄 금리 인하(2007년 9월) = 기업 신용 경색을 차단하기 위해 공격적 금리 인하 행진을 시작했다. 2007년 9월 이후 한 차례 긴급회의를 포함한 7차례 FOMC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1차 양적완화(QE1, 2009년 3월) = 양적완화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지만 1조4천500억 달러의 채권을 사들이기로 했다. 돈을 직접 뿌리겠다는 의도다.

▲2차 양적완화(QE2, 2010년 11월) = 연준은 경제 회복이 지지부진하자 6천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또다시 사들이기로 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2011년 9월) = 새로운 경기부양 방안으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 카드를 내놨다. 장기 국채를 사들이는 대신 단기 국채를 내다 팔아 장기 금리를 낮춤으로써 장기 금리 인하와 기업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이다.

▲초저금리 유지 기간 연장(2012년 1월) = 2008년 12월부터 이어온 초저금리 기조를 최소 2014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시한을 종전 '2013년 중반'에서 1년 이상 연장한 것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2012년 6월) = 연말까지 2천670억 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해 시행하기로 했다.

▲3차 양적완화(QE3)-초저금리 연장(2012년 9월) = 매달 400억 달러의 MBS(모기지담보부채권)를 사들이기로 했다. 초저금리 기조도 애초 2014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던 것을 2015년 중반까지 최소한 6개월 더 늘렸다.

▲QE3 확대 및 실업률·인플레 목표치 설정(2012년 12월) = 2013년 1월부터 매달 450억 달러 상당의 국채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돈을 너무 풀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실업률(6.5%)과 물가상승률(연 2%) 목표치를 정했다.

▲월 850억달러 자산 매입 유지(2013년 1월) = 지난해 초반 7차례 FOMC 회의에서 월 850억 달러의 채권을 사들이는 정책을 지속하기로 내리 결정했다. 초저금리 기조도 이어가기로 했다.

▲테이퍼링 착수(2013년 12월) = 채권 매입액을 750억 달러로 줄이기로 처음으로 결정했다. 초저금리는 유지하기로 했다.

▲QE3 단계 축소-"상당기간 초저금리"(2014년 1∼9월) = 올해 첫 여섯 차례 FOMC 회의에서 채권 매입액을 100억 달러씩 줄였다. 또 실업률이 목표치 아래로 떨어지자 이를 없애는 대신 '상당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명시했다.

▲QE 프로그램 종료-"상당기간 초저금리"(2014년 10월) = 2008년부터 써온 대표적인 경기부양책인 QE 프로그램의 완전 종료를 선언했다. 대신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초저금리 기조는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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