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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여객선 취항 앞두고 휴항…주민 불만
입력 2014.10.30 (07:37) 수정 2014.10.30 (07:54)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인천-백령 항로 운항이 중단된 지 반 년만에 대체 여객선이 투입됩니다.
그런데 이 여객선이 취항하기도 전에 다른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처지여서 백령도 주민들의 불편이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성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음달 초 인천-백령 항로에 투입될 여객선입니다.
449명이 탈 수 있는 쾌속선으로 해경의 운항관리규정 심사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이 항로를 다니던 청해진해운의 면허가 취소된 지 5개월여 만입니다.
그런데 인천-백령 노선을 다니던 기존 2개 선사 가운데 1곳이 경영 수지 악화를 이유로 다음달부터 3개월 동안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 여객선은 오전에 백령도를 출발하는 유일한 배여서 백령도 주민들은 뭍으로 나올 경우 최소 2박 이상 머물게 됐습니다.
오후에 백령도로 들어가는 배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형춘(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 "오후 배를 타고 나오면 그 날 일을 못 보잖아요. 오전 배가 나오면 오후에 일 볼 수가 있는데, 그런 문제도 있고요. 불편한 점이 많죠."
항만당국은 이런 점을 고려해 해당 선사가 신청한 6개월 휴업 대신 3개월만 휴업하라고 허가한 뒤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인수(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해무팀장) : "선사의 자구책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서 저희도 필요하다면 사업 개선 명령이라든가 그런 부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해 5도 주민들의 뱃길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선 낙도 항로 지원 확대 등 '연안 항로 준공영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인천-백령 항로 운항이 중단된 지 반 년만에 대체 여객선이 투입됩니다.
그런데 이 여객선이 취항하기도 전에 다른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처지여서 백령도 주민들의 불편이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성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음달 초 인천-백령 항로에 투입될 여객선입니다.
449명이 탈 수 있는 쾌속선으로 해경의 운항관리규정 심사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이 항로를 다니던 청해진해운의 면허가 취소된 지 5개월여 만입니다.
그런데 인천-백령 노선을 다니던 기존 2개 선사 가운데 1곳이 경영 수지 악화를 이유로 다음달부터 3개월 동안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 여객선은 오전에 백령도를 출발하는 유일한 배여서 백령도 주민들은 뭍으로 나올 경우 최소 2박 이상 머물게 됐습니다.
오후에 백령도로 들어가는 배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형춘(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 "오후 배를 타고 나오면 그 날 일을 못 보잖아요. 오전 배가 나오면 오후에 일 볼 수가 있는데, 그런 문제도 있고요. 불편한 점이 많죠."
항만당국은 이런 점을 고려해 해당 선사가 신청한 6개월 휴업 대신 3개월만 휴업하라고 허가한 뒤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인수(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해무팀장) : "선사의 자구책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서 저희도 필요하다면 사업 개선 명령이라든가 그런 부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해 5도 주민들의 뱃길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선 낙도 항로 지원 확대 등 '연안 항로 준공영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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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30 07:11:23
- 수정2014-10-30 07:54:27

<앵커 멘트>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인천-백령 항로 운항이 중단된 지 반 년만에 대체 여객선이 투입됩니다.
그런데 이 여객선이 취항하기도 전에 다른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처지여서 백령도 주민들의 불편이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성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음달 초 인천-백령 항로에 투입될 여객선입니다.
449명이 탈 수 있는 쾌속선으로 해경의 운항관리규정 심사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이 항로를 다니던 청해진해운의 면허가 취소된 지 5개월여 만입니다.
그런데 인천-백령 노선을 다니던 기존 2개 선사 가운데 1곳이 경영 수지 악화를 이유로 다음달부터 3개월 동안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 여객선은 오전에 백령도를 출발하는 유일한 배여서 백령도 주민들은 뭍으로 나올 경우 최소 2박 이상 머물게 됐습니다.
오후에 백령도로 들어가는 배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형춘(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 "오후 배를 타고 나오면 그 날 일을 못 보잖아요. 오전 배가 나오면 오후에 일 볼 수가 있는데, 그런 문제도 있고요. 불편한 점이 많죠."
항만당국은 이런 점을 고려해 해당 선사가 신청한 6개월 휴업 대신 3개월만 휴업하라고 허가한 뒤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인수(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해무팀장) : "선사의 자구책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서 저희도 필요하다면 사업 개선 명령이라든가 그런 부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해 5도 주민들의 뱃길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선 낙도 항로 지원 확대 등 '연안 항로 준공영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인천-백령 항로 운항이 중단된 지 반 년만에 대체 여객선이 투입됩니다.
그런데 이 여객선이 취항하기도 전에 다른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처지여서 백령도 주민들의 불편이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성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음달 초 인천-백령 항로에 투입될 여객선입니다.
449명이 탈 수 있는 쾌속선으로 해경의 운항관리규정 심사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이 항로를 다니던 청해진해운의 면허가 취소된 지 5개월여 만입니다.
그런데 인천-백령 노선을 다니던 기존 2개 선사 가운데 1곳이 경영 수지 악화를 이유로 다음달부터 3개월 동안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 여객선은 오전에 백령도를 출발하는 유일한 배여서 백령도 주민들은 뭍으로 나올 경우 최소 2박 이상 머물게 됐습니다.
오후에 백령도로 들어가는 배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형춘(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 "오후 배를 타고 나오면 그 날 일을 못 보잖아요. 오전 배가 나오면 오후에 일 볼 수가 있는데, 그런 문제도 있고요. 불편한 점이 많죠."
항만당국은 이런 점을 고려해 해당 선사가 신청한 6개월 휴업 대신 3개월만 휴업하라고 허가한 뒤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인수(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해무팀장) : "선사의 자구책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서 저희도 필요하다면 사업 개선 명령이라든가 그런 부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해 5도 주민들의 뱃길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선 낙도 항로 지원 확대 등 '연안 항로 준공영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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