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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부상’ 이대호, “출전 여부 내일 결정”
입력 2014.10.30 (07:21) 수정 2014.10.30 (14:53) 연합뉴스
오른 손목 부상으로 일본시리즈 4차전 경기 중 교체된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아직 통증이 있고 조심스럽다"면서도 "중요한 경기가 남았으니 뛸 수 있도록 잘 치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4회초 수비 때 혼다 유이치로 교체됐다.

경기 뒤 만난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파울을 칠 때부터 이상 징후가 있었고,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공을 따라가려고 하다가 손목을 삐끗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증이 있었지만 수비를 하면서 어느 정도 상태인지 알아보고자 했는데 3회 두 번째 타석이 끝난 뒤에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다"며 "결국 (아키야마 고지)감독님께서 교체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0-0이던 1회말 무사 만루에서 한신 선발 이와타 미노루의 시속 127㎞짜리 슬라이더에 속아 삼진을 당했다.

이때부터 손목에 통증이 왔다.

이대호는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초구 시속 136㎞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한신 1루수 마우로 고메스의 수비에 걸려 땅볼에 그쳤다.

그는 통증을 느끼고도 수비와 공격을 이어갔지만 코칭스태프와 상의한 후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교체를 택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나카무라 아키라의 끝내기 3점포로 5-2 짜릿한 승리를 거둬 일본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갔다.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이대호는 프로입단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다.

소프트뱅크도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 4번타자 이대호의 일본시리즈 5차전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대호는 "당연히 내일(30일)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잘 치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손목에 미세한 통증은 크게 번질 우려가 있어 조심스럽다"면서도 "부상을 잘 치료하고, 경기도 뛸 수 있는 최선의 상황을 만들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대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44경기와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모두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작은 부상은 견디는 인내심을 발휘했다.

일본시리즈에 찾아온 마지막 고비도 넘기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연장 10회말에 끝내기 홈런을 내준 동갑내기 친구 오승환(한신)에 대해 "좋은 공을 던졌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 ‘손목 부상’ 이대호, “출전 여부 내일 결정”
    • 입력 2014-10-30 07:21:25
    • 수정2014-10-30 14:53:16
    연합뉴스
오른 손목 부상으로 일본시리즈 4차전 경기 중 교체된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아직 통증이 있고 조심스럽다"면서도 "중요한 경기가 남았으니 뛸 수 있도록 잘 치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4회초 수비 때 혼다 유이치로 교체됐다.

경기 뒤 만난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파울을 칠 때부터 이상 징후가 있었고,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공을 따라가려고 하다가 손목을 삐끗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증이 있었지만 수비를 하면서 어느 정도 상태인지 알아보고자 했는데 3회 두 번째 타석이 끝난 뒤에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다"며 "결국 (아키야마 고지)감독님께서 교체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0-0이던 1회말 무사 만루에서 한신 선발 이와타 미노루의 시속 127㎞짜리 슬라이더에 속아 삼진을 당했다.

이때부터 손목에 통증이 왔다.

이대호는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초구 시속 136㎞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한신 1루수 마우로 고메스의 수비에 걸려 땅볼에 그쳤다.

그는 통증을 느끼고도 수비와 공격을 이어갔지만 코칭스태프와 상의한 후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교체를 택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나카무라 아키라의 끝내기 3점포로 5-2 짜릿한 승리를 거둬 일본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갔다.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이대호는 프로입단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다.

소프트뱅크도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 4번타자 이대호의 일본시리즈 5차전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대호는 "당연히 내일(30일)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잘 치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손목에 미세한 통증은 크게 번질 우려가 있어 조심스럽다"면서도 "부상을 잘 치료하고, 경기도 뛸 수 있는 최선의 상황을 만들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대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44경기와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모두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작은 부상은 견디는 인내심을 발휘했다.

일본시리즈에 찾아온 마지막 고비도 넘기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연장 10회말에 끝내기 홈런을 내준 동갑내기 친구 오승환(한신)에 대해 "좋은 공을 던졌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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