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더 맛있게 먹으려면?

<앵커 멘트>

마늘이야말로 우리 건강에 정말 좋은 채소 중 하난데요,

강한 냄새와 맛 때문에 마늘을 멀리하는 경우 많죠?

몸에 좋은 마늘, 부담없이 즐기는 방법 알아봅니다.

<리포트>

강한 맛과 향이 부담스러워도 마늘을 찾게 되는 이유!

바로 건강 식재료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나혜경(교수 /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 "항염증과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는 효능, 그리고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어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심혈관 질환, 퇴행성 뇌질환, 그리고 알레르기 및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고요. 암 예방 효능이 탁월한 식품입니다."

몸에 좋은 마늘, 이왕이면 국산이 더 좋겠죠? 마늘은 이렇게 고르세요.

<인터뷰> 김은순(마늘 상인) : "좋은 마늘은 불그스름하니 좀 갸름한 것. 국산은 이렇게 갸름하고 쪽이 좋고 예뻐요."

통마늘은 묵직하고 골이 뚜렷한 것을 선택하고요.

망에 넣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매달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깐 마늘은 냉장보관 하면 5일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마늘의 풍미는 살리고 매운 맛은 없애는 비법 알아볼까요?

통마늘을 우유나 기름에 재워놓으면 얇은 막이 형성돼 냄새를 막아주기도 하고요.

생마늘을 잘 볶거나 튀기기만 해도 매운 맛을 없앨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남연수(마늘 요리 전문점) : " 요리사 마늘의 매운 맛을 없애려면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그 중에서 볶거나 튀기거나 찌거나 굽게 되면 매운 맛도 없어지고 마늘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튀기거나 볶을 때는 알고 있는 튀김 색보다 좀 색을 덜 내야지 예열 때문에 색이 더 많이 나는 경우가 있거든요. 조금 덜 볶거나 튀기면 돼요."

우선 손이 짓무르지 않게 마늘을 쉽게 까는 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칼로 뿌리 부분을 자르고요.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주세요.

꺼내서 머리만 살짝 눌러주면요. 알맹이가 쏙 빠져서 깔끔하게 마늘을 깔 수 있어요.

“마늘을 갈아서 냉동고에 보관하는데요.

이렇게 납작하게 만들어 놓은 다음에 찌개 같은 거나 국을 끓일 때는 부러뜨려서 사용할 양만큼만 사용하거든요. 굉장히 편합니다.

마늘 특유의 향은 양치로도 없애기 힘들잖아요.

그럴 땐 다른 음식물을 섭취해보세요. 녹즙이나 우유, 땅콩도 효과적이고요.

특히 녹차에 든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마늘 냄새를 막아준다니까요.

녹차 한 잔 곁들이면 안심할 수 있겠죠?

다양한 마늘 활용법으로 매운 맛과 독한 냄새는 줄이고 건강을 지켜주는 마늘의 백 가지 효과를 모두 누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