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신데렐라 주사’ 투약 일당 검거
입력 2014.10.30 (07:38)
수정 2014.10.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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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옥주사'나 '신데렐라주사' 같은 주사제 광고를 보신적 있으십니까?
피부에 좋다며 젊은층을 파고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 주사제는 모두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들인데, 무자격자들이 불법 투약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약 상자가 방안에 가득 쌓여있습니다.
피로 회복을 돕는다는 '신데렐라 주사', 피부 미백 효과가 있다는 백옥주사' 같은 주사제들인데, 모두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주사이모'로 통하는 전직 간호조무사 56살 김 모씨 등은 이런 주사를 불법적으로 투약해줘 2억 7천만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개조한 차에 약품들을 싣고, 직접 찾아가 주사를 놓는 이른바 ‘출장 주사’ 방식으로만 불법 영업을 해왔습니다.
시중가의 절반 정도인 5만원 정도면 투약할 수 있다고 선전하자 1000여 명이 앞다투어 이들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신겸중(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유흥업소 종업원들, 주변에서 거주하는 주부, 회사원 이런 사람들이 십 회에서 수백 회에 이를 정도로, 다수의, 다회의 투약을 받아왔습니다."
김 씨 등은 미국에서 마약류로 분류된 진통제까지 취급했는데, 피해자들은 수포에 발작, 중독 증세 등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진통제 상습 투약자) : "3~4년 전부터 매일 맞기 시작했어요. 하루라도 안맞으면 굉장히 긴장되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우울하고..."
김 씨 등에게 약품을 대준 사람들은 제약회사 영업 사원 등으로 병원에 판 것처럼 매출서류를 조작하고 빼돌려왔습니다.
경찰은 약품을 불법 유통하고 무면허 의료 행위를 한 13명을 입건하고 약품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제약회사 2곳도 형사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백옥주사'나 '신데렐라주사' 같은 주사제 광고를 보신적 있으십니까?
피부에 좋다며 젊은층을 파고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 주사제는 모두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들인데, 무자격자들이 불법 투약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약 상자가 방안에 가득 쌓여있습니다.
피로 회복을 돕는다는 '신데렐라 주사', 피부 미백 효과가 있다는 백옥주사' 같은 주사제들인데, 모두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주사이모'로 통하는 전직 간호조무사 56살 김 모씨 등은 이런 주사를 불법적으로 투약해줘 2억 7천만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개조한 차에 약품들을 싣고, 직접 찾아가 주사를 놓는 이른바 ‘출장 주사’ 방식으로만 불법 영업을 해왔습니다.
시중가의 절반 정도인 5만원 정도면 투약할 수 있다고 선전하자 1000여 명이 앞다투어 이들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신겸중(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유흥업소 종업원들, 주변에서 거주하는 주부, 회사원 이런 사람들이 십 회에서 수백 회에 이를 정도로, 다수의, 다회의 투약을 받아왔습니다."
김 씨 등은 미국에서 마약류로 분류된 진통제까지 취급했는데, 피해자들은 수포에 발작, 중독 증세 등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진통제 상습 투약자) : "3~4년 전부터 매일 맞기 시작했어요. 하루라도 안맞으면 굉장히 긴장되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우울하고..."
김 씨 등에게 약품을 대준 사람들은 제약회사 영업 사원 등으로 병원에 판 것처럼 매출서류를 조작하고 빼돌려왔습니다.
경찰은 약품을 불법 유통하고 무면허 의료 행위를 한 13명을 입건하고 약품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제약회사 2곳도 형사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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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30 07:40:04
- 수정2014-10-30 07: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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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옥주사'나 '신데렐라주사' 같은 주사제 광고를 보신적 있으십니까?
피부에 좋다며 젊은층을 파고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 주사제는 모두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들인데, 무자격자들이 불법 투약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약 상자가 방안에 가득 쌓여있습니다.
피로 회복을 돕는다는 '신데렐라 주사', 피부 미백 효과가 있다는 백옥주사' 같은 주사제들인데, 모두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주사이모'로 통하는 전직 간호조무사 56살 김 모씨 등은 이런 주사를 불법적으로 투약해줘 2억 7천만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개조한 차에 약품들을 싣고, 직접 찾아가 주사를 놓는 이른바 ‘출장 주사’ 방식으로만 불법 영업을 해왔습니다.
시중가의 절반 정도인 5만원 정도면 투약할 수 있다고 선전하자 1000여 명이 앞다투어 이들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신겸중(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유흥업소 종업원들, 주변에서 거주하는 주부, 회사원 이런 사람들이 십 회에서 수백 회에 이를 정도로, 다수의, 다회의 투약을 받아왔습니다."
김 씨 등은 미국에서 마약류로 분류된 진통제까지 취급했는데, 피해자들은 수포에 발작, 중독 증세 등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진통제 상습 투약자) : "3~4년 전부터 매일 맞기 시작했어요. 하루라도 안맞으면 굉장히 긴장되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우울하고..."
김 씨 등에게 약품을 대준 사람들은 제약회사 영업 사원 등으로 병원에 판 것처럼 매출서류를 조작하고 빼돌려왔습니다.
경찰은 약품을 불법 유통하고 무면허 의료 행위를 한 13명을 입건하고 약품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제약회사 2곳도 형사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백옥주사'나 '신데렐라주사' 같은 주사제 광고를 보신적 있으십니까?
피부에 좋다며 젊은층을 파고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 주사제는 모두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들인데, 무자격자들이 불법 투약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약 상자가 방안에 가득 쌓여있습니다.
피로 회복을 돕는다는 '신데렐라 주사', 피부 미백 효과가 있다는 백옥주사' 같은 주사제들인데, 모두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주사이모'로 통하는 전직 간호조무사 56살 김 모씨 등은 이런 주사를 불법적으로 투약해줘 2억 7천만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개조한 차에 약품들을 싣고, 직접 찾아가 주사를 놓는 이른바 ‘출장 주사’ 방식으로만 불법 영업을 해왔습니다.
시중가의 절반 정도인 5만원 정도면 투약할 수 있다고 선전하자 1000여 명이 앞다투어 이들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신겸중(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유흥업소 종업원들, 주변에서 거주하는 주부, 회사원 이런 사람들이 십 회에서 수백 회에 이를 정도로, 다수의, 다회의 투약을 받아왔습니다."
김 씨 등은 미국에서 마약류로 분류된 진통제까지 취급했는데, 피해자들은 수포에 발작, 중독 증세 등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진통제 상습 투약자) : "3~4년 전부터 매일 맞기 시작했어요. 하루라도 안맞으면 굉장히 긴장되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우울하고..."
김 씨 등에게 약품을 대준 사람들은 제약회사 영업 사원 등으로 병원에 판 것처럼 매출서류를 조작하고 빼돌려왔습니다.
경찰은 약품을 불법 유통하고 무면허 의료 행위를 한 13명을 입건하고 약품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제약회사 2곳도 형사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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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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