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한류 속 ‘해외 역직구’ 각광

<앵커 멘트>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인터넷 등을 통해 직접 구매하는, ‘직구’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셨죠?

그렇다면 역직구는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리포트>

쇼핑의 메카라 불리는 명동. 특히 외국인들이 쇼핑하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인데요.

바로 한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섭니다.

한국에 맛있는 음식이 많고 옷도 예쁘고 화장품도 많아서 한국에 와서 한번 보고 놀고 싶어서 왔습니다.

한류 붐을 타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제품들을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역직구 고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최근엔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인터넷 쇼핑을 통해 한국 제품을 사는 이른바 ‘전자 상거래 역직구’가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자 상거래 역직구는 2011년 49억 원, 2012년 120억원, 2013년 262억원에 이어 2014년 상반기에만 134억원으로 집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중국인 추이쯔치씨도 한국 물건을 즐겨 사용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자국어로 운영되는 역직구 전용 사이트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추이쯔치(역직구 전용 사이트 이용객) : “한류 열풍과 한국 드라마의 대세에 한국 상품 구매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전에 한국의 명동에서 샀던 물건을 인터넷에서도 살 수 있게 되니 정말 편리하고 좋습니다.”

역직구 전용 사이트에서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군을 대부분 구매할 수 있는데요. 가격도 저렴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종식(역직구 전용 사이트 대표) : “중국 현지의 판매 가격보다 평균 30% 정도 가격이 저렴합니다. 제조사나 판매 총판과 직접 도매가로 거래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습니다.”

주문에서 배송까지 약 일주일 내외면 된다고 하니, 정말 편리하겠죠?

최근 중국어, 영어 등으로 된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면서 점점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역직구 시장.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하네요.

<인터뷰> 박필재(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 : “해외 직구 현상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공통적인 트렌드입니다. 더 좋은 제품 더 저렴한 제품을 사고 싶다는 소비자의 욕구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이 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우리 제품들!

역직구 시장이 더욱 탄탄해져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