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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포착] 추억 팔아 매출 쑥! 복고 열풍
입력 2014.10.30 (08:17) 수정 2014.10.30 (11:2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언젠가부터 복고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예전 노래들이 다시 불려지고, 과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들이 인기를 끄는 건 아마도 그 시대를 함께 공유하고 추억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있기 때문일텐데요.
그래서 오늘 화제 시간에서는 김병용 기자와 함께 아날로그 감성이 충만한 추억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어떤 곳들이죠?
<기자 멘트>
네, 저도 오늘 복고 열풍인 만큼 아버지 시대 머리 스타일인 2대8 가르마를 하고 나왔습니다.
학창 시절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세요?
옷, 패션, 음악 등등
저는 교복 세대는 아니지만 양털달린 청자켓, 청바지 등등.
하지만, 추억할 수 있는 곳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는데, 동시에 또 하나둘씩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복고를 재연한 곳들인데요.
중장년층 등 나이드신 분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낭만에 빠져들고 있는데, 젊은층에게도 인깁니다.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부모 세대의 감성을 함께 공감하면서 더 즐기고 있는데요.
2014년! 식지 않는 복고 열기의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젊은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
촬영장 열기가 꽤나 뜨거운데요.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는 모델은 바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서 온 청춘 남녀입니다.
<인터뷰> "복고 콘셉트예요 복고풍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에요. 스튜디오 한쪽에는 각양각색 소품들이 마련돼 있는데요. 모두 70-80년대를 떠올릴 수 있는 물건입니다."
<인터뷰> 태한길(복고 콘셉트 스튜디오 사진사) : "예전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어요. 주변에서 그래서 저희가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고객들도 추억을 남기는 거라서, 그런 취지로 만들게 됐어요."
복고 콘셉트로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
<인터뷰> "(엄마가 입었던 것 같은데?) 진짜?"
그때 그 시대 유행을 선도하던 옷과 소품은 무료로 대여가 가능합니다.
각자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나름 그 시절 멋쟁이가 돼보는데요.
70년대 단정한 교복 패션부터, 패션리더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청청패션까지.
<인터뷰> "저희 엄마 처녀 때 패션이에요"
<인터뷰> 김태희(서울시 성북구) : "저희 엄마 아빠가 이런 옷을 입었다고 하니까 엄마 아빠 (젊은 시절) 때로 돌아간 것 같고, 정말 신기해요."
이제 감춰뒀던 자신만의 끼를 보여줄 차례죠.
<인터뷰> "하나 둘 좋아요."
복고 열풍이 계속되면서 이런 이색적인 촬영이 재밌는 놀이가 되었는데요.
<인터뷰> "사진 나왔어요."
<인터뷰> "잘 나왔다."
인화된 사진에서 조금은 어색하지만, 부모 세대의 모습을 발견하는 젊은 세대. 모든 게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소중한 추억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잘 나왔어 우리 1980년대에 인기 많았겠다~"
<인터뷰>공하은(서울시 서대문구) : "엄마 앨범 속에서 봤던 사진이랑 정말 똑같은 것 같고 분위기도 잘 살린 것 같아서 좋은 추억 남겼어요."
이번에는 어떤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일까요? 음식점 같은데요~
<인터뷰> "(부반장 주실래요?) 반장으로 하나 주세요."
바로, 오천만 국민 간식인 떡볶이를 파는 곳입니다.
그런데, 왜 반장, 부반장을 불렀을까요?
<인터뷰>이경은(서울시 서초구) : "보면 반장, 부반장, 선도 저런 용어도 있고 재밌잖아요."
이곳 떡볶이에는, 반장, 선도 등 학창시절에나 익숙한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인터뷰> "옛날에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분식집으로 뛰어가던 그때 생각이 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도 옛날 느낌이 나서 정말 좋고요."
가게는 마치 옛날 교실 한 칸을 옮겨놓은 듯 한데요.
곳곳에 추억 어린 물건들이 가득합니다.
옛날 성적표부터, 불조심 표어까지 다들 기억하시죠?
<인터뷰> 강중식(복고 콘셉트 떡볶이 가게 사장) : "떡볶이를, 저도 학교 다닐 때 제일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학교 안에서 먹는 떡볶이 하면 좀 더 떡볶이에 대한 기억을 살릴 수 있고요."
추억을 듬뿍 담은 떡볶이 맛, 용돈을 모아 학교 앞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먹던 그 맛이 생각나는데요.
<인터뷰> "달콤하니 정말 맛있어요."
<인터뷰> 조갑령(서울시 강동구) : "추억을 먹는 것 같아요."
이름 따라 종류도 다양한 떡볶이. 자장 떡볶이는 부반장, 매콤한 맛은 무서웠던 선도를 떠올려 선도 떡볶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선생님 몰래 도시락을 먹던 스릴만점 기억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하는 메뉴, 추억의 도시락도 있습니다.
그때 그 시절 실력이 남아 있을까요? 적당히 잘 비벼진 밥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인터뷰> "음~ 맛있어"
<인터뷰> 이진덕 : "공부 못하는 애들이 이걸(도시락) 잘 흔들어 먹었어요. 난로 위에 쭉 세워놓았거든요 그럼 맨 밑에 있는 건 누룽지가 됐어요."
또 다른 특별한 추억도 되새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5등! 추억의 과자다~"
다들 한 번 쯤은 해봤을 뽑기, 아시죠?
<인터뷰> "와 나 이거 좋아했는데~"
쉬는 시간만 되면 쪼르르 달려갔던 매점. 가게 한 쪽에 똑같이 꾸며져 있는데요.
어릴 때 친구들과 나눠먹던 추억의 불량식품도 맛볼 수 있습니다.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영숙(경기도 남양주시) : "어릴 적 생각이 나죠 학교 앞에서 이런 거, 쫄쫄이 구워 먹던 생각이 나고 기분이 좋네요."
<인터뷰> "신청곡, 잠시 후에 띄워 드리겠습니다 뮤직데이트 12시까지 함께합니다."
가을 저녁을 물들이는 옛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이곳은 추억의 가요와 팝송을 들을 수 있는 옛날식 카페인데요. 아날로그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터뷰> 이상환(서울시 강남구) : "좋죠.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 느낌이에요."
한때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DJ도 있고요.
모든 노래는 LP음반으로 틀어줍니다.
어릴 때 한 번쯤은 들어봤거나, 혹은 꼭 사고 싶었던 LP음반들. 이제는 이런 LP판을 구경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 되었죠.
<인터뷰> 주승일(복고 콘셉트 카페 DJ) : "손님의 신청곡을 딱 보고, 일어나서 직접 음반 있는 곳을 찾아가서 거기에서 그 노래가 수록되어 있는 음반을 찾아서 알맹이를 꺼내 가서 턴테이블에 걸어 놓는 이런 매력이 있어요."
DJ에게 사연과 함께 노래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사연에는 저마다의 추억이 있는데요. 달콤한 목소리를 통해 옛 기억들을 하나 둘 떠올려 봅니다.
<인터뷰> "그 여학생이 좋아하셨던 노래, 그 여학생은 지금 뭐 하고 계실까요?"
인터넷에서 쉽게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요즘, 나이가 있는 분들은 추억에 젖어, 젊은 사람들은 신기함에, LP음반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안창수(서울시 강서구) : "타임머신을 타고 한번 다시 거꾸로 가고 싶은 충동이 있어요."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 어느 날 문득, 지친 나를 발견하게 되죠.
그럴 때, 여유롭고 감성이 풍부했던 추억의 그 시절로 한 번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언젠가부터 복고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예전 노래들이 다시 불려지고, 과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들이 인기를 끄는 건 아마도 그 시대를 함께 공유하고 추억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있기 때문일텐데요.
그래서 오늘 화제 시간에서는 김병용 기자와 함께 아날로그 감성이 충만한 추억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어떤 곳들이죠?
<기자 멘트>
네, 저도 오늘 복고 열풍인 만큼 아버지 시대 머리 스타일인 2대8 가르마를 하고 나왔습니다.
학창 시절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세요?
옷, 패션, 음악 등등
저는 교복 세대는 아니지만 양털달린 청자켓, 청바지 등등.
하지만, 추억할 수 있는 곳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는데, 동시에 또 하나둘씩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복고를 재연한 곳들인데요.
중장년층 등 나이드신 분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낭만에 빠져들고 있는데, 젊은층에게도 인깁니다.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부모 세대의 감성을 함께 공감하면서 더 즐기고 있는데요.
2014년! 식지 않는 복고 열기의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젊은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
촬영장 열기가 꽤나 뜨거운데요.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는 모델은 바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서 온 청춘 남녀입니다.
<인터뷰> "복고 콘셉트예요 복고풍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에요. 스튜디오 한쪽에는 각양각색 소품들이 마련돼 있는데요. 모두 70-80년대를 떠올릴 수 있는 물건입니다."
<인터뷰> 태한길(복고 콘셉트 스튜디오 사진사) : "예전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어요. 주변에서 그래서 저희가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고객들도 추억을 남기는 거라서, 그런 취지로 만들게 됐어요."
복고 콘셉트로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
<인터뷰> "(엄마가 입었던 것 같은데?) 진짜?"
그때 그 시대 유행을 선도하던 옷과 소품은 무료로 대여가 가능합니다.
각자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나름 그 시절 멋쟁이가 돼보는데요.
70년대 단정한 교복 패션부터, 패션리더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청청패션까지.
<인터뷰> "저희 엄마 처녀 때 패션이에요"
<인터뷰> 김태희(서울시 성북구) : "저희 엄마 아빠가 이런 옷을 입었다고 하니까 엄마 아빠 (젊은 시절) 때로 돌아간 것 같고, 정말 신기해요."
이제 감춰뒀던 자신만의 끼를 보여줄 차례죠.
<인터뷰> "하나 둘 좋아요."
복고 열풍이 계속되면서 이런 이색적인 촬영이 재밌는 놀이가 되었는데요.
<인터뷰> "사진 나왔어요."
<인터뷰> "잘 나왔다."
인화된 사진에서 조금은 어색하지만, 부모 세대의 모습을 발견하는 젊은 세대. 모든 게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소중한 추억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잘 나왔어 우리 1980년대에 인기 많았겠다~"
<인터뷰>공하은(서울시 서대문구) : "엄마 앨범 속에서 봤던 사진이랑 정말 똑같은 것 같고 분위기도 잘 살린 것 같아서 좋은 추억 남겼어요."
이번에는 어떤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일까요? 음식점 같은데요~
<인터뷰> "(부반장 주실래요?) 반장으로 하나 주세요."
바로, 오천만 국민 간식인 떡볶이를 파는 곳입니다.
그런데, 왜 반장, 부반장을 불렀을까요?
<인터뷰>이경은(서울시 서초구) : "보면 반장, 부반장, 선도 저런 용어도 있고 재밌잖아요."
이곳 떡볶이에는, 반장, 선도 등 학창시절에나 익숙한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인터뷰> "옛날에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분식집으로 뛰어가던 그때 생각이 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도 옛날 느낌이 나서 정말 좋고요."
가게는 마치 옛날 교실 한 칸을 옮겨놓은 듯 한데요.
곳곳에 추억 어린 물건들이 가득합니다.
옛날 성적표부터, 불조심 표어까지 다들 기억하시죠?
<인터뷰> 강중식(복고 콘셉트 떡볶이 가게 사장) : "떡볶이를, 저도 학교 다닐 때 제일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학교 안에서 먹는 떡볶이 하면 좀 더 떡볶이에 대한 기억을 살릴 수 있고요."
추억을 듬뿍 담은 떡볶이 맛, 용돈을 모아 학교 앞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먹던 그 맛이 생각나는데요.
<인터뷰> "달콤하니 정말 맛있어요."
<인터뷰> 조갑령(서울시 강동구) : "추억을 먹는 것 같아요."
이름 따라 종류도 다양한 떡볶이. 자장 떡볶이는 부반장, 매콤한 맛은 무서웠던 선도를 떠올려 선도 떡볶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선생님 몰래 도시락을 먹던 스릴만점 기억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하는 메뉴, 추억의 도시락도 있습니다.
그때 그 시절 실력이 남아 있을까요? 적당히 잘 비벼진 밥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인터뷰> "음~ 맛있어"
<인터뷰> 이진덕 : "공부 못하는 애들이 이걸(도시락) 잘 흔들어 먹었어요. 난로 위에 쭉 세워놓았거든요 그럼 맨 밑에 있는 건 누룽지가 됐어요."
또 다른 특별한 추억도 되새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5등! 추억의 과자다~"
다들 한 번 쯤은 해봤을 뽑기, 아시죠?
<인터뷰> "와 나 이거 좋아했는데~"
쉬는 시간만 되면 쪼르르 달려갔던 매점. 가게 한 쪽에 똑같이 꾸며져 있는데요.
어릴 때 친구들과 나눠먹던 추억의 불량식품도 맛볼 수 있습니다.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영숙(경기도 남양주시) : "어릴 적 생각이 나죠 학교 앞에서 이런 거, 쫄쫄이 구워 먹던 생각이 나고 기분이 좋네요."
<인터뷰> "신청곡, 잠시 후에 띄워 드리겠습니다 뮤직데이트 12시까지 함께합니다."
가을 저녁을 물들이는 옛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이곳은 추억의 가요와 팝송을 들을 수 있는 옛날식 카페인데요. 아날로그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터뷰> 이상환(서울시 강남구) : "좋죠.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 느낌이에요."
한때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DJ도 있고요.
모든 노래는 LP음반으로 틀어줍니다.
어릴 때 한 번쯤은 들어봤거나, 혹은 꼭 사고 싶었던 LP음반들. 이제는 이런 LP판을 구경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 되었죠.
<인터뷰> 주승일(복고 콘셉트 카페 DJ) : "손님의 신청곡을 딱 보고, 일어나서 직접 음반 있는 곳을 찾아가서 거기에서 그 노래가 수록되어 있는 음반을 찾아서 알맹이를 꺼내 가서 턴테이블에 걸어 놓는 이런 매력이 있어요."
DJ에게 사연과 함께 노래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사연에는 저마다의 추억이 있는데요. 달콤한 목소리를 통해 옛 기억들을 하나 둘 떠올려 봅니다.
<인터뷰> "그 여학생이 좋아하셨던 노래, 그 여학생은 지금 뭐 하고 계실까요?"
인터넷에서 쉽게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요즘, 나이가 있는 분들은 추억에 젖어, 젊은 사람들은 신기함에, LP음반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안창수(서울시 강서구) : "타임머신을 타고 한번 다시 거꾸로 가고 싶은 충동이 있어요."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 어느 날 문득, 지친 나를 발견하게 되죠.
그럴 때, 여유롭고 감성이 풍부했던 추억의 그 시절로 한 번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화제포착] 추억 팔아 매출 쑥! 복고 열풍
-
- 입력 2014-10-30 08:18:33
- 수정2014-10-30 11:26:14

<앵커 멘트>
언젠가부터 복고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예전 노래들이 다시 불려지고, 과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들이 인기를 끄는 건 아마도 그 시대를 함께 공유하고 추억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있기 때문일텐데요.
그래서 오늘 화제 시간에서는 김병용 기자와 함께 아날로그 감성이 충만한 추억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어떤 곳들이죠?
<기자 멘트>
네, 저도 오늘 복고 열풍인 만큼 아버지 시대 머리 스타일인 2대8 가르마를 하고 나왔습니다.
학창 시절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세요?
옷, 패션, 음악 등등
저는 교복 세대는 아니지만 양털달린 청자켓, 청바지 등등.
하지만, 추억할 수 있는 곳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는데, 동시에 또 하나둘씩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복고를 재연한 곳들인데요.
중장년층 등 나이드신 분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낭만에 빠져들고 있는데, 젊은층에게도 인깁니다.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부모 세대의 감성을 함께 공감하면서 더 즐기고 있는데요.
2014년! 식지 않는 복고 열기의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젊은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
촬영장 열기가 꽤나 뜨거운데요.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는 모델은 바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서 온 청춘 남녀입니다.
<인터뷰> "복고 콘셉트예요 복고풍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에요. 스튜디오 한쪽에는 각양각색 소품들이 마련돼 있는데요. 모두 70-80년대를 떠올릴 수 있는 물건입니다."
<인터뷰> 태한길(복고 콘셉트 스튜디오 사진사) : "예전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어요. 주변에서 그래서 저희가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고객들도 추억을 남기는 거라서, 그런 취지로 만들게 됐어요."
복고 콘셉트로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
<인터뷰> "(엄마가 입었던 것 같은데?) 진짜?"
그때 그 시대 유행을 선도하던 옷과 소품은 무료로 대여가 가능합니다.
각자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나름 그 시절 멋쟁이가 돼보는데요.
70년대 단정한 교복 패션부터, 패션리더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청청패션까지.
<인터뷰> "저희 엄마 처녀 때 패션이에요"
<인터뷰> 김태희(서울시 성북구) : "저희 엄마 아빠가 이런 옷을 입었다고 하니까 엄마 아빠 (젊은 시절) 때로 돌아간 것 같고, 정말 신기해요."
이제 감춰뒀던 자신만의 끼를 보여줄 차례죠.
<인터뷰> "하나 둘 좋아요."
복고 열풍이 계속되면서 이런 이색적인 촬영이 재밌는 놀이가 되었는데요.
<인터뷰> "사진 나왔어요."
<인터뷰> "잘 나왔다."
인화된 사진에서 조금은 어색하지만, 부모 세대의 모습을 발견하는 젊은 세대. 모든 게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소중한 추억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잘 나왔어 우리 1980년대에 인기 많았겠다~"
<인터뷰>공하은(서울시 서대문구) : "엄마 앨범 속에서 봤던 사진이랑 정말 똑같은 것 같고 분위기도 잘 살린 것 같아서 좋은 추억 남겼어요."
이번에는 어떤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일까요? 음식점 같은데요~
<인터뷰> "(부반장 주실래요?) 반장으로 하나 주세요."
바로, 오천만 국민 간식인 떡볶이를 파는 곳입니다.
그런데, 왜 반장, 부반장을 불렀을까요?
<인터뷰>이경은(서울시 서초구) : "보면 반장, 부반장, 선도 저런 용어도 있고 재밌잖아요."
이곳 떡볶이에는, 반장, 선도 등 학창시절에나 익숙한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인터뷰> "옛날에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분식집으로 뛰어가던 그때 생각이 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도 옛날 느낌이 나서 정말 좋고요."
가게는 마치 옛날 교실 한 칸을 옮겨놓은 듯 한데요.
곳곳에 추억 어린 물건들이 가득합니다.
옛날 성적표부터, 불조심 표어까지 다들 기억하시죠?
<인터뷰> 강중식(복고 콘셉트 떡볶이 가게 사장) : "떡볶이를, 저도 학교 다닐 때 제일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학교 안에서 먹는 떡볶이 하면 좀 더 떡볶이에 대한 기억을 살릴 수 있고요."
추억을 듬뿍 담은 떡볶이 맛, 용돈을 모아 학교 앞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먹던 그 맛이 생각나는데요.
<인터뷰> "달콤하니 정말 맛있어요."
<인터뷰> 조갑령(서울시 강동구) : "추억을 먹는 것 같아요."
이름 따라 종류도 다양한 떡볶이. 자장 떡볶이는 부반장, 매콤한 맛은 무서웠던 선도를 떠올려 선도 떡볶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선생님 몰래 도시락을 먹던 스릴만점 기억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하는 메뉴, 추억의 도시락도 있습니다.
그때 그 시절 실력이 남아 있을까요? 적당히 잘 비벼진 밥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인터뷰> "음~ 맛있어"
<인터뷰> 이진덕 : "공부 못하는 애들이 이걸(도시락) 잘 흔들어 먹었어요. 난로 위에 쭉 세워놓았거든요 그럼 맨 밑에 있는 건 누룽지가 됐어요."
또 다른 특별한 추억도 되새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5등! 추억의 과자다~"
다들 한 번 쯤은 해봤을 뽑기, 아시죠?
<인터뷰> "와 나 이거 좋아했는데~"
쉬는 시간만 되면 쪼르르 달려갔던 매점. 가게 한 쪽에 똑같이 꾸며져 있는데요.
어릴 때 친구들과 나눠먹던 추억의 불량식품도 맛볼 수 있습니다.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영숙(경기도 남양주시) : "어릴 적 생각이 나죠 학교 앞에서 이런 거, 쫄쫄이 구워 먹던 생각이 나고 기분이 좋네요."
<인터뷰> "신청곡, 잠시 후에 띄워 드리겠습니다 뮤직데이트 12시까지 함께합니다."
가을 저녁을 물들이는 옛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이곳은 추억의 가요와 팝송을 들을 수 있는 옛날식 카페인데요. 아날로그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터뷰> 이상환(서울시 강남구) : "좋죠.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 느낌이에요."
한때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DJ도 있고요.
모든 노래는 LP음반으로 틀어줍니다.
어릴 때 한 번쯤은 들어봤거나, 혹은 꼭 사고 싶었던 LP음반들. 이제는 이런 LP판을 구경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 되었죠.
<인터뷰> 주승일(복고 콘셉트 카페 DJ) : "손님의 신청곡을 딱 보고, 일어나서 직접 음반 있는 곳을 찾아가서 거기에서 그 노래가 수록되어 있는 음반을 찾아서 알맹이를 꺼내 가서 턴테이블에 걸어 놓는 이런 매력이 있어요."
DJ에게 사연과 함께 노래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사연에는 저마다의 추억이 있는데요. 달콤한 목소리를 통해 옛 기억들을 하나 둘 떠올려 봅니다.
<인터뷰> "그 여학생이 좋아하셨던 노래, 그 여학생은 지금 뭐 하고 계실까요?"
인터넷에서 쉽게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요즘, 나이가 있는 분들은 추억에 젖어, 젊은 사람들은 신기함에, LP음반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안창수(서울시 강서구) : "타임머신을 타고 한번 다시 거꾸로 가고 싶은 충동이 있어요."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 어느 날 문득, 지친 나를 발견하게 되죠.
그럴 때, 여유롭고 감성이 풍부했던 추억의 그 시절로 한 번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언젠가부터 복고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예전 노래들이 다시 불려지고, 과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들이 인기를 끄는 건 아마도 그 시대를 함께 공유하고 추억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있기 때문일텐데요.
그래서 오늘 화제 시간에서는 김병용 기자와 함께 아날로그 감성이 충만한 추억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어떤 곳들이죠?
<기자 멘트>
네, 저도 오늘 복고 열풍인 만큼 아버지 시대 머리 스타일인 2대8 가르마를 하고 나왔습니다.
학창 시절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세요?
옷, 패션, 음악 등등
저는 교복 세대는 아니지만 양털달린 청자켓, 청바지 등등.
하지만, 추억할 수 있는 곳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는데, 동시에 또 하나둘씩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복고를 재연한 곳들인데요.
중장년층 등 나이드신 분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낭만에 빠져들고 있는데, 젊은층에게도 인깁니다.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부모 세대의 감성을 함께 공감하면서 더 즐기고 있는데요.
2014년! 식지 않는 복고 열기의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젊은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
촬영장 열기가 꽤나 뜨거운데요.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는 모델은 바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서 온 청춘 남녀입니다.
<인터뷰> "복고 콘셉트예요 복고풍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에요. 스튜디오 한쪽에는 각양각색 소품들이 마련돼 있는데요. 모두 70-80년대를 떠올릴 수 있는 물건입니다."
<인터뷰> 태한길(복고 콘셉트 스튜디오 사진사) : "예전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어요. 주변에서 그래서 저희가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고객들도 추억을 남기는 거라서, 그런 취지로 만들게 됐어요."
복고 콘셉트로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
<인터뷰> "(엄마가 입었던 것 같은데?) 진짜?"
그때 그 시대 유행을 선도하던 옷과 소품은 무료로 대여가 가능합니다.
각자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나름 그 시절 멋쟁이가 돼보는데요.
70년대 단정한 교복 패션부터, 패션리더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청청패션까지.
<인터뷰> "저희 엄마 처녀 때 패션이에요"
<인터뷰> 김태희(서울시 성북구) : "저희 엄마 아빠가 이런 옷을 입었다고 하니까 엄마 아빠 (젊은 시절) 때로 돌아간 것 같고, 정말 신기해요."
이제 감춰뒀던 자신만의 끼를 보여줄 차례죠.
<인터뷰> "하나 둘 좋아요."
복고 열풍이 계속되면서 이런 이색적인 촬영이 재밌는 놀이가 되었는데요.
<인터뷰> "사진 나왔어요."
<인터뷰> "잘 나왔다."
인화된 사진에서 조금은 어색하지만, 부모 세대의 모습을 발견하는 젊은 세대. 모든 게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소중한 추억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잘 나왔어 우리 1980년대에 인기 많았겠다~"
<인터뷰>공하은(서울시 서대문구) : "엄마 앨범 속에서 봤던 사진이랑 정말 똑같은 것 같고 분위기도 잘 살린 것 같아서 좋은 추억 남겼어요."
이번에는 어떤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일까요? 음식점 같은데요~
<인터뷰> "(부반장 주실래요?) 반장으로 하나 주세요."
바로, 오천만 국민 간식인 떡볶이를 파는 곳입니다.
그런데, 왜 반장, 부반장을 불렀을까요?
<인터뷰>이경은(서울시 서초구) : "보면 반장, 부반장, 선도 저런 용어도 있고 재밌잖아요."
이곳 떡볶이에는, 반장, 선도 등 학창시절에나 익숙한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인터뷰> "옛날에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분식집으로 뛰어가던 그때 생각이 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도 옛날 느낌이 나서 정말 좋고요."
가게는 마치 옛날 교실 한 칸을 옮겨놓은 듯 한데요.
곳곳에 추억 어린 물건들이 가득합니다.
옛날 성적표부터, 불조심 표어까지 다들 기억하시죠?
<인터뷰> 강중식(복고 콘셉트 떡볶이 가게 사장) : "떡볶이를, 저도 학교 다닐 때 제일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학교 안에서 먹는 떡볶이 하면 좀 더 떡볶이에 대한 기억을 살릴 수 있고요."
추억을 듬뿍 담은 떡볶이 맛, 용돈을 모아 학교 앞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먹던 그 맛이 생각나는데요.
<인터뷰> "달콤하니 정말 맛있어요."
<인터뷰> 조갑령(서울시 강동구) : "추억을 먹는 것 같아요."
이름 따라 종류도 다양한 떡볶이. 자장 떡볶이는 부반장, 매콤한 맛은 무서웠던 선도를 떠올려 선도 떡볶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선생님 몰래 도시락을 먹던 스릴만점 기억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하는 메뉴, 추억의 도시락도 있습니다.
그때 그 시절 실력이 남아 있을까요? 적당히 잘 비벼진 밥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인터뷰> "음~ 맛있어"
<인터뷰> 이진덕 : "공부 못하는 애들이 이걸(도시락) 잘 흔들어 먹었어요. 난로 위에 쭉 세워놓았거든요 그럼 맨 밑에 있는 건 누룽지가 됐어요."
또 다른 특별한 추억도 되새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5등! 추억의 과자다~"
다들 한 번 쯤은 해봤을 뽑기, 아시죠?
<인터뷰> "와 나 이거 좋아했는데~"
쉬는 시간만 되면 쪼르르 달려갔던 매점. 가게 한 쪽에 똑같이 꾸며져 있는데요.
어릴 때 친구들과 나눠먹던 추억의 불량식품도 맛볼 수 있습니다.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영숙(경기도 남양주시) : "어릴 적 생각이 나죠 학교 앞에서 이런 거, 쫄쫄이 구워 먹던 생각이 나고 기분이 좋네요."
<인터뷰> "신청곡, 잠시 후에 띄워 드리겠습니다 뮤직데이트 12시까지 함께합니다."
가을 저녁을 물들이는 옛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이곳은 추억의 가요와 팝송을 들을 수 있는 옛날식 카페인데요. 아날로그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터뷰> 이상환(서울시 강남구) : "좋죠.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 느낌이에요."
한때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DJ도 있고요.
모든 노래는 LP음반으로 틀어줍니다.
어릴 때 한 번쯤은 들어봤거나, 혹은 꼭 사고 싶었던 LP음반들. 이제는 이런 LP판을 구경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 되었죠.
<인터뷰> 주승일(복고 콘셉트 카페 DJ) : "손님의 신청곡을 딱 보고, 일어나서 직접 음반 있는 곳을 찾아가서 거기에서 그 노래가 수록되어 있는 음반을 찾아서 알맹이를 꺼내 가서 턴테이블에 걸어 놓는 이런 매력이 있어요."
DJ에게 사연과 함께 노래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사연에는 저마다의 추억이 있는데요. 달콤한 목소리를 통해 옛 기억들을 하나 둘 떠올려 봅니다.
<인터뷰> "그 여학생이 좋아하셨던 노래, 그 여학생은 지금 뭐 하고 계실까요?"
인터넷에서 쉽게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요즘, 나이가 있는 분들은 추억에 젖어, 젊은 사람들은 신기함에, LP음반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안창수(서울시 강서구) : "타임머신을 타고 한번 다시 거꾸로 가고 싶은 충동이 있어요."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 어느 날 문득, 지친 나를 발견하게 되죠.
그럴 때, 여유롭고 감성이 풍부했던 추억의 그 시절로 한 번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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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k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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