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의 영웅”

입력 2014.10.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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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인 세계적 팝스타 엘튼 존이 동성애 문제를 공론화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의 영웅"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튼 존은 지난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엘튼 존 에이즈 재단' 자선 행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동성애 포용 노력에 대해 이같은 찬사를 보냈다.

엘튼 존은 이날 "10년 전만 해도 에이즈와의 싸움에서 가장 큰 장애물의 하나는 가톨릭 교회였다. 오늘날 우리는 그 사실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교황을 갖게 됐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이어 "교황은 모두가 신의 사랑 안에 머물기를 바라는 애정이 넘치는 분"이라며 "교황께서 자신을 반대하는 교회의 많은 사람을 상대한 것은 엄청난 일이다. 그는 용기가 있고 두려움은 없다. 바로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엘튼 존은 에이즈 바이러스(HIV)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최근 '엘튼 존 에이즈 재단'이 미국 정부와 700만 달러(74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범한 바 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달 중순 열린 가톨릭 세계주교대의원대회(주교 시노드)를 통해 그동안 가톨릭 교회에서 금기시한 동성애 문제를 논의의 장으로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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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튼 존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의 영웅”
    • 입력 2014-10-30 10:52:07
    연합뉴스
동성애자인 세계적 팝스타 엘튼 존이 동성애 문제를 공론화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의 영웅"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튼 존은 지난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엘튼 존 에이즈 재단' 자선 행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동성애 포용 노력에 대해 이같은 찬사를 보냈다. 엘튼 존은 이날 "10년 전만 해도 에이즈와의 싸움에서 가장 큰 장애물의 하나는 가톨릭 교회였다. 오늘날 우리는 그 사실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교황을 갖게 됐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이어 "교황은 모두가 신의 사랑 안에 머물기를 바라는 애정이 넘치는 분"이라며 "교황께서 자신을 반대하는 교회의 많은 사람을 상대한 것은 엄청난 일이다. 그는 용기가 있고 두려움은 없다. 바로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엘튼 존은 에이즈 바이러스(HIV)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최근 '엘튼 존 에이즈 재단'이 미국 정부와 700만 달러(74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범한 바 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달 중순 열린 가톨릭 세계주교대의원대회(주교 시노드)를 통해 그동안 가톨릭 교회에서 금기시한 동성애 문제를 논의의 장으로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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