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여야 정쟁 중단, 사회적 대타협 운동 제안”

입력 2014.10.30 (11:12) 수정 2014.10.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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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통 분담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 운동을 제안했습니다.

또 국민이 직접 후보를 선출하는 완전 국민 경선제,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오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장기 불황의 긴 터널에 진입하기 직전에 놓여 있다"면서 "여야는 정쟁 중단을 선언하고, 민관과 노사 등 사회 각 분야가 참여하는 범 국민 운동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네덜란드는 1982년 노·사·정이 함께 하는 '바세나르 협약'으로 위기를 탈출했고, '유럽의 병자'라는 말을 들었던 독일 역시 '아젠다 2010' 정책을 통해 유럽 경제를 이끄는 절대 강자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사회 지도층의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면서 "여야가 내년도 세비 동결에 의견을 모은 만큼, 장.차관 등 정부 고위직도 내년도 임금을 동결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최근 당론 발의한 공무원 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이는 공무원 만이 아닌 국민 모두의 문제가 됐다"면서 "공무원들은 다시 한번 애국심을 발휘하고, 야당 역시 연금 개혁 완성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대표는 정당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오는 2016년 총선부터 국민이 직접 후보를 선출하는 완전 국민 경선제, 즉,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하자고 여야 모두에게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국회 선진화법으로 다수결 원칙이 사라져 국회가 입법부 기능을 잃었다면서 야당에 국회 선진화법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또 세월호 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등 이른바 '세월호 후속 3법'과 함께 30개 경제 활성화 법안에 대한 조속한 국회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1.19명으로, 13년 연속 초 저출산 국가가 되는 등 인구시계가 파멸 5분 전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국민적 공감적 형성과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국회 내에 특위를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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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10-30 13:01:45
    정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통 분담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 운동을 제안했습니다.

또 국민이 직접 후보를 선출하는 완전 국민 경선제,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오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장기 불황의 긴 터널에 진입하기 직전에 놓여 있다"면서 "여야는 정쟁 중단을 선언하고, 민관과 노사 등 사회 각 분야가 참여하는 범 국민 운동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네덜란드는 1982년 노·사·정이 함께 하는 '바세나르 협약'으로 위기를 탈출했고, '유럽의 병자'라는 말을 들었던 독일 역시 '아젠다 2010' 정책을 통해 유럽 경제를 이끄는 절대 강자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사회 지도층의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면서 "여야가 내년도 세비 동결에 의견을 모은 만큼, 장.차관 등 정부 고위직도 내년도 임금을 동결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최근 당론 발의한 공무원 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이는 공무원 만이 아닌 국민 모두의 문제가 됐다"면서 "공무원들은 다시 한번 애국심을 발휘하고, 야당 역시 연금 개혁 완성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대표는 정당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오는 2016년 총선부터 국민이 직접 후보를 선출하는 완전 국민 경선제, 즉,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하자고 여야 모두에게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국회 선진화법으로 다수결 원칙이 사라져 국회가 입법부 기능을 잃었다면서 야당에 국회 선진화법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또 세월호 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등 이른바 '세월호 후속 3법'과 함께 30개 경제 활성화 법안에 대한 조속한 국회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1.19명으로, 13년 연속 초 저출산 국가가 되는 등 인구시계가 파멸 5분 전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국민적 공감적 형성과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국회 내에 특위를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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