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 연준 회의 결과 예상 수준…영향 제한적”

입력 2014.10.30 (12:04) 수정 2014.10.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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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종료 선언에 대해 우리 정부는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은 오늘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의 이번 선언이 국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미 예상된 조치였다며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를 둘러싸고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자금의 흐름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미국 등의 통화정책 변화가 어떤 영향을 줄지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소식에 코스피는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가운데 공공자금의 비중이 높다면서 미 연준의 통화 정책이 바뀌더라도 자금의 유출입 변동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은행은 또 최근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는 등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대외지급능력이 견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IMF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갑자기 오르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 포인트 가까이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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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미 연준 회의 결과 예상 수준…영향 제한적”
    • 입력 2014-10-30 12:06:14
    • 수정2014-10-30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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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종료 선언에 대해 우리 정부는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은 오늘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의 이번 선언이 국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미 예상된 조치였다며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를 둘러싸고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자금의 흐름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미국 등의 통화정책 변화가 어떤 영향을 줄지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소식에 코스피는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가운데 공공자금의 비중이 높다면서 미 연준의 통화 정책이 바뀌더라도 자금의 유출입 변동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은행은 또 최근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는 등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대외지급능력이 견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IMF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갑자기 오르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 포인트 가까이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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