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 실적, 국회·민간 기업 ‘낙제점’

입력 2014.10.30 (12:15) 수정 2014.10.30 (1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가 장애인 고용실적이 현저히 낮은 기관과 기업 등을 공개했습니다.

국회는 물론 30대 기업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인 국가와 자치단체, 기업 가운데 장애인 고용률이 1.3% 미만인 기관 등의 명단을 공표했습니다.

현행법상 3% 내외로 규정된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를 어기고 고용실적이 현저히 낮은 곳은 모두 천6백80여곳에 달했습니다.

이번 명단 공표대상에는 국회는 물론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등 국가와 자치단체 가운데 8곳이 포함됐습니다.

공공기관 중에선 장애인을 단 한명도 고용하지 않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물론 국방연구원 등 5곳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장애인 고용이 저조한 민간기업은 모두 1670곳이었습니다.

특히, 30대 기업 가운데 24개 기업의 계열사 91곳이 포함됐고, 이 가운데 72곳은 2회 연속 명단 공표에 포함됐습니다.

공표 대상에 가장 많은 계열사가 포함된 30대 기업은 동부와 포스코, GS로, 각각 계열사 7곳이 포함됐습니다.

또, 장애인을 전혀 고용하지 않은 기업은 690여 곳에 달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장애인 고용이 현저히 낮은 기관 2천7백여 곳을 선정해 공표 대상임을 알렸고, 이 가운데 장애인 신규채용에 나선 기관은 명단 공표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애인 고용 실적, 국회·민간 기업 ‘낙제점’
    • 입력 2014-10-30 12:17:12
    • 수정2014-10-30 13:04:05
    뉴스 12
<앵커 멘트>

정부가 장애인 고용실적이 현저히 낮은 기관과 기업 등을 공개했습니다.

국회는 물론 30대 기업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인 국가와 자치단체, 기업 가운데 장애인 고용률이 1.3% 미만인 기관 등의 명단을 공표했습니다.

현행법상 3% 내외로 규정된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를 어기고 고용실적이 현저히 낮은 곳은 모두 천6백80여곳에 달했습니다.

이번 명단 공표대상에는 국회는 물론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등 국가와 자치단체 가운데 8곳이 포함됐습니다.

공공기관 중에선 장애인을 단 한명도 고용하지 않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물론 국방연구원 등 5곳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장애인 고용이 저조한 민간기업은 모두 1670곳이었습니다.

특히, 30대 기업 가운데 24개 기업의 계열사 91곳이 포함됐고, 이 가운데 72곳은 2회 연속 명단 공표에 포함됐습니다.

공표 대상에 가장 많은 계열사가 포함된 30대 기업은 동부와 포스코, GS로, 각각 계열사 7곳이 포함됐습니다.

또, 장애인을 전혀 고용하지 않은 기업은 690여 곳에 달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장애인 고용이 현저히 낮은 기관 2천7백여 곳을 선정해 공표 대상임을 알렸고, 이 가운데 장애인 신규채용에 나선 기관은 명단 공표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