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용연공단 화재…1시간여 만에 진화

입력 2014.10.30 (17:06) 수정 2014.10.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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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울산 석유화학 공단 내 스티로폼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변에 가연성 제품이 많은 공장들이 밀집해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철골로 된 공장 건물이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오늘 오후 1시20분쯤, 울산 남구 용연공단 내 스티로폼 제조 공장인 주식회사 남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주변 공장 근로자 : "검은 연기와 동시에 불기둥이 20미터 정도 치솟아 올랐고, 철제 빔이 무너지는 소리가..."

불이 나자 근로자들이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철골조 건물 5개 동이 모두 탔고 소방서 추산 3억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바로 옆 공장 외벽도 일부 탔지만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주변에는 액체탱크를 비롯해 가연성 기름제품이 많은 공장들이 밀집해 하마터면 대형 폭발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스티로폼 원료에서 거품을 일으키는 장비인 발포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성철(울산 남부소방서 지휘조사팀장) : "스티로폼 원료가 가연성 물질이라 급속한 연소 확대가 되었고 공장이 철골 구조물로 지어졌기 때문에 붕괴위험이 있어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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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용연공단 화재…1시간여 만에 진화
    • 입력 2014-10-30 17:08:28
    • 수정2014-10-30 17: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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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울산 석유화학 공단 내 스티로폼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변에 가연성 제품이 많은 공장들이 밀집해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철골로 된 공장 건물이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오늘 오후 1시20분쯤, 울산 남구 용연공단 내 스티로폼 제조 공장인 주식회사 남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주변 공장 근로자 : "검은 연기와 동시에 불기둥이 20미터 정도 치솟아 올랐고, 철제 빔이 무너지는 소리가..."

불이 나자 근로자들이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철골조 건물 5개 동이 모두 탔고 소방서 추산 3억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바로 옆 공장 외벽도 일부 탔지만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주변에는 액체탱크를 비롯해 가연성 기름제품이 많은 공장들이 밀집해 하마터면 대형 폭발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스티로폼 원료에서 거품을 일으키는 장비인 발포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성철(울산 남부소방서 지휘조사팀장) : "스티로폼 원료가 가연성 물질이라 급속한 연소 확대가 되었고 공장이 철골 구조물로 지어졌기 때문에 붕괴위험이 있어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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