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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국내서 열리는 월드컵 잘하고파”
입력 2014.10.30 (18:59) 수정 2014.10.30 (21:27) 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며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상화는 30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9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우승(1분19초18)을 차지한 뒤 "올림픽 이후 맞이하는 시즌의 첫 대회라 떨리고 지난 시즌보다 기량이 떨어졌을까 걱정도 했지만 생각보다 잘 치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4-201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 대회에서 이상화는 전날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000m까지 석권했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는 이 대회 전 이미 국가대표 우선선발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방심 없이 국내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1위에 올랐다.

이상화는 "올림픽을 준비할 때부터 무릎 부상에 시달렸고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의 환경이 열악한 편이지만 그런 점들을 고려하면 이번 대회 기록에 만족한다"며 미소 지었다.

올림픽이 있었던 지난 시즌보다 다소 늦게 시즌을 시작한 그는 "지금은 쉬엄쉬엄 가고 있는 것 같다. 컨디션은 최고조까지는 아니고 되찾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릎 상태는 늘 똑같다. 재활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같은 대형 이벤트가 없는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이상화는 다음 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대회에서 선전하는 것을 눈앞의 목표로 설정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리다니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우선 그 대회에서 잘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다음 목표는 그 대회 이후에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화는 이날 1,000m에서 자신에 이어 2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단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화성시청)에게 축하도 전했다.

이상화는 "승희는 쇼트트랙에서 잘하던 선수라 스피드스케이팅도 잘 탈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같이 훈련하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저는 쇼트트랙을 못 타기 때문에 코너워크 등 제가 배울 점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상화 “국내서 열리는 월드컵 잘하고파”
    • 입력 2014-10-30 18:59:46
    • 수정2014-10-30 21:27:51
    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며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상화는 30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9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우승(1분19초18)을 차지한 뒤 "올림픽 이후 맞이하는 시즌의 첫 대회라 떨리고 지난 시즌보다 기량이 떨어졌을까 걱정도 했지만 생각보다 잘 치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4-201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 대회에서 이상화는 전날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000m까지 석권했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는 이 대회 전 이미 국가대표 우선선발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방심 없이 국내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1위에 올랐다.

이상화는 "올림픽을 준비할 때부터 무릎 부상에 시달렸고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의 환경이 열악한 편이지만 그런 점들을 고려하면 이번 대회 기록에 만족한다"며 미소 지었다.

올림픽이 있었던 지난 시즌보다 다소 늦게 시즌을 시작한 그는 "지금은 쉬엄쉬엄 가고 있는 것 같다. 컨디션은 최고조까지는 아니고 되찾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릎 상태는 늘 똑같다. 재활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같은 대형 이벤트가 없는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이상화는 다음 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대회에서 선전하는 것을 눈앞의 목표로 설정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리다니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우선 그 대회에서 잘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다음 목표는 그 대회 이후에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화는 이날 1,000m에서 자신에 이어 2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단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화성시청)에게 축하도 전했다.

이상화는 "승희는 쇼트트랙에서 잘하던 선수라 스피드스케이팅도 잘 탈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같이 훈련하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저는 쇼트트랙을 못 타기 때문에 코너워크 등 제가 배울 점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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