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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끝내기 홈런, 내 잘못…변명없다”
입력 2014.10.30 (19:04) 수정 2014.10.30 (19:04) 연합뉴스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내준 끝내기 홈런에 대해 "100%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조차 오승환의 투입 시기, 볼 배합 등에 대해 비판했지만 오승환은 "모두 내가 책임질 부분"이라고 했다.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만난 오승환은 "홈런을 맞았으니 오늘은 질문을 많이 받겠다"며 웃었다.
오승환의 예상대로 전날 4차전 2-2로 맞선 10회말 2사 1·2루에서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내준 끝내기 홈런에 대한 질문이 그를 향했다.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가 일본시리즈 같은 큰 무대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 당연히 상처가 깊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상처를 빨리 떨쳐내는 건, 오승환의 장점이다. 그는 "홈런이란 건 투수가 실투를 하거나, 타자가 잘 치면 나오는 게 아닌가"라며 "어제(29일) 나는 포수의 사인에 따라 공을 던졌고, 상대 타자가 잘 공격했다. 내가 패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오늘 다시 경기가 열리니까,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변명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은 "오승환이 연장 10회가 시작할 때 나오지 않고, 10회 1사 1·2루가 된 상황에서야 등판했다"며 등판지시가 늦은 점과 "오승환이 이날 던진 8개의 공은 모두 직구였다. 포수의 지시에 따랐다"며 단조로운 포수의 볼 배합을 지적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코칭스태프가 내 등판시점을 정한다. 나보다 야구를 오래 하시고 야구를 보는 시야도 넓은 분들이다"며 "잘못은 100% 내게 있다. 변망할 여지도 없고, 변명할 생각도 없다"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변명하지 않고 스스로 모든 걸 책임지는 오승환의 성격은 코칭스태프와 동료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다.
오승환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몰렸지만, 평소처럼 등판을 준비하겠다"며 "모든 선수가 승리하기 위해 경기장에 온다. 기회를 노리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일본 언론조차 오승환의 투입 시기, 볼 배합 등에 대해 비판했지만 오승환은 "모두 내가 책임질 부분"이라고 했다.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만난 오승환은 "홈런을 맞았으니 오늘은 질문을 많이 받겠다"며 웃었다.
오승환의 예상대로 전날 4차전 2-2로 맞선 10회말 2사 1·2루에서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내준 끝내기 홈런에 대한 질문이 그를 향했다.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가 일본시리즈 같은 큰 무대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 당연히 상처가 깊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상처를 빨리 떨쳐내는 건, 오승환의 장점이다. 그는 "홈런이란 건 투수가 실투를 하거나, 타자가 잘 치면 나오는 게 아닌가"라며 "어제(29일) 나는 포수의 사인에 따라 공을 던졌고, 상대 타자가 잘 공격했다. 내가 패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오늘 다시 경기가 열리니까,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변명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은 "오승환이 연장 10회가 시작할 때 나오지 않고, 10회 1사 1·2루가 된 상황에서야 등판했다"며 등판지시가 늦은 점과 "오승환이 이날 던진 8개의 공은 모두 직구였다. 포수의 지시에 따랐다"며 단조로운 포수의 볼 배합을 지적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코칭스태프가 내 등판시점을 정한다. 나보다 야구를 오래 하시고 야구를 보는 시야도 넓은 분들이다"며 "잘못은 100% 내게 있다. 변망할 여지도 없고, 변명할 생각도 없다"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변명하지 않고 스스로 모든 걸 책임지는 오승환의 성격은 코칭스태프와 동료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다.
오승환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몰렸지만, 평소처럼 등판을 준비하겠다"며 "모든 선수가 승리하기 위해 경기장에 온다. 기회를 노리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 오승환 “끝내기 홈런, 내 잘못…변명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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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30 19:04:26
- 수정2014-10-30 19:04:37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내준 끝내기 홈런에 대해 "100%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조차 오승환의 투입 시기, 볼 배합 등에 대해 비판했지만 오승환은 "모두 내가 책임질 부분"이라고 했다.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만난 오승환은 "홈런을 맞았으니 오늘은 질문을 많이 받겠다"며 웃었다.
오승환의 예상대로 전날 4차전 2-2로 맞선 10회말 2사 1·2루에서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내준 끝내기 홈런에 대한 질문이 그를 향했다.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가 일본시리즈 같은 큰 무대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 당연히 상처가 깊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상처를 빨리 떨쳐내는 건, 오승환의 장점이다. 그는 "홈런이란 건 투수가 실투를 하거나, 타자가 잘 치면 나오는 게 아닌가"라며 "어제(29일) 나는 포수의 사인에 따라 공을 던졌고, 상대 타자가 잘 공격했다. 내가 패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오늘 다시 경기가 열리니까,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변명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은 "오승환이 연장 10회가 시작할 때 나오지 않고, 10회 1사 1·2루가 된 상황에서야 등판했다"며 등판지시가 늦은 점과 "오승환이 이날 던진 8개의 공은 모두 직구였다. 포수의 지시에 따랐다"며 단조로운 포수의 볼 배합을 지적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코칭스태프가 내 등판시점을 정한다. 나보다 야구를 오래 하시고 야구를 보는 시야도 넓은 분들이다"며 "잘못은 100% 내게 있다. 변망할 여지도 없고, 변명할 생각도 없다"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변명하지 않고 스스로 모든 걸 책임지는 오승환의 성격은 코칭스태프와 동료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다.
오승환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몰렸지만, 평소처럼 등판을 준비하겠다"며 "모든 선수가 승리하기 위해 경기장에 온다. 기회를 노리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일본 언론조차 오승환의 투입 시기, 볼 배합 등에 대해 비판했지만 오승환은 "모두 내가 책임질 부분"이라고 했다.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만난 오승환은 "홈런을 맞았으니 오늘은 질문을 많이 받겠다"며 웃었다.
오승환의 예상대로 전날 4차전 2-2로 맞선 10회말 2사 1·2루에서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내준 끝내기 홈런에 대한 질문이 그를 향했다.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가 일본시리즈 같은 큰 무대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 당연히 상처가 깊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상처를 빨리 떨쳐내는 건, 오승환의 장점이다. 그는 "홈런이란 건 투수가 실투를 하거나, 타자가 잘 치면 나오는 게 아닌가"라며 "어제(29일) 나는 포수의 사인에 따라 공을 던졌고, 상대 타자가 잘 공격했다. 내가 패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오늘 다시 경기가 열리니까,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변명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은 "오승환이 연장 10회가 시작할 때 나오지 않고, 10회 1사 1·2루가 된 상황에서야 등판했다"며 등판지시가 늦은 점과 "오승환이 이날 던진 8개의 공은 모두 직구였다. 포수의 지시에 따랐다"며 단조로운 포수의 볼 배합을 지적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코칭스태프가 내 등판시점을 정한다. 나보다 야구를 오래 하시고 야구를 보는 시야도 넓은 분들이다"며 "잘못은 100% 내게 있다. 변망할 여지도 없고, 변명할 생각도 없다"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변명하지 않고 스스로 모든 걸 책임지는 오승환의 성격은 코칭스태프와 동료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다.
오승환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몰렸지만, 평소처럼 등판을 준비하겠다"며 "모든 선수가 승리하기 위해 경기장에 온다. 기회를 노리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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