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우진, 체전서 연이틀 ‘세계신 경신’

입력 2014.10.30 (19:21) 수정 2014.10.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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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궁 김우진(22·청주시청)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이틀 연속 세계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김우진은 30일 제주 성산고등학교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일반부 랭킹라운드에서 4개 거리 144발 합계 1천391점을 쏘았다.

이는 자신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수립한 종전 세계기록 1천387점을 4점이나 경신한 신기록이다.

랭킹라운드 144발 기록은 장·단거리를 모두 잘 쏘는 궁사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인식된다.

김우진은 30m에서 360 만점, 50m에서 350점, 70m에서 352점, 90m에서 329점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전날 70m에서 김종호(인천계양구청)가 보유한 세계기록(350점)을 경신한 뒤 이틀 연속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이날 30m에서도 만점으로 오진혁이 2010년 밀양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세운 세계기록(360점·엑스텐 23발)과 동점을 이뤘다.

이 기록은 과녁 정중앙에 맞은 엑스텐의 수가 같아 세계타이로 주목을 받지만 신기록으로 등재되지는 않는다.

전국체전은 세계양궁연맹(WA)이 공인하는 국내 대회로서 신기록은 대한양궁협회의 신청을 통해 바로 기록 리스트에 오를 예정이다.

김우진은 70m, 50m, 3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올랐고 31일부터 열리는 개인, 단체전 토너먼트에서 5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경기 후 "날씨가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았고 몸이 뻣뻣하지도 너무 풀리지도 않았다"며 "바람이 불어 변수가 있었지만 따로 계산을 하고 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우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에서 2년 연속 2관왕에 등극한 명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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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궁 김우진, 체전서 연이틀 ‘세계신 경신’
    • 입력 2014-10-30 19:21:57
    • 수정2014-10-30 19:22:27
    연합뉴스
명궁 김우진(22·청주시청)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이틀 연속 세계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김우진은 30일 제주 성산고등학교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일반부 랭킹라운드에서 4개 거리 144발 합계 1천391점을 쏘았다. 이는 자신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수립한 종전 세계기록 1천387점을 4점이나 경신한 신기록이다. 랭킹라운드 144발 기록은 장·단거리를 모두 잘 쏘는 궁사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인식된다. 김우진은 30m에서 360 만점, 50m에서 350점, 70m에서 352점, 90m에서 329점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전날 70m에서 김종호(인천계양구청)가 보유한 세계기록(350점)을 경신한 뒤 이틀 연속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이날 30m에서도 만점으로 오진혁이 2010년 밀양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세운 세계기록(360점·엑스텐 23발)과 동점을 이뤘다. 이 기록은 과녁 정중앙에 맞은 엑스텐의 수가 같아 세계타이로 주목을 받지만 신기록으로 등재되지는 않는다. 전국체전은 세계양궁연맹(WA)이 공인하는 국내 대회로서 신기록은 대한양궁협회의 신청을 통해 바로 기록 리스트에 오를 예정이다. 김우진은 70m, 50m, 3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올랐고 31일부터 열리는 개인, 단체전 토너먼트에서 5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경기 후 "날씨가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았고 몸이 뻣뻣하지도 너무 풀리지도 않았다"며 "바람이 불어 변수가 있었지만 따로 계산을 하고 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우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에서 2년 연속 2관왕에 등극한 명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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