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시행 한 달…시장 혼란 여전

입력 2014.10.30 (21:32) 수정 2014.10.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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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일로 단통법 시행 꼭 한달째인데 소비자들의 불만이 여전합니다.

휴대전화 구입가격은 비싸지고 통신비 할인은 적어 통신사 배만 불린 것 아니냐는 볼멘 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판매점들도 생계를 책임지라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먼저 정연욱 기자가 시장 상황 점검합니다.

<리포트>

<녹취> "휴대폰 출고가 인하하라!"

휴대전화 판매점 업주들이 도심 한복판에 모였습니다.

단통법 시행으로 휴대전화 가격이 비싸져 판매량이 1/10-수준으로 급감했다며 시행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안명학 : "판매가 안되니까 생업에 위협을 받게되고 장사를 폐업을 해야되는 처지에 몰려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벌써부터 음성적인 불법 보조금이 되살아날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판매점에서 보조금 대신 현금을 지급하는 이른바 '페이백'이 등장한 겁니다.

<녹취> "단통법 때문에 단속을 많이해서...걸리면 벌금 천만원이에요.그런데 요즘에는 안사니까 소비자들이.."

신형 휴대전화 구매가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도 여전합니다.

당장 내일 국내에 출시되는 아이폰6의 경우 최대 보조금을 적용하더라도 40만원대.

미국에서 살 때보다 2배 이상 비쌉니다.

이러다보니 새 휴대전화를 구매하기 보단 중고폰 구입이 급증했습니다.

실제로 단통법 시행 이후 중고폰 가입 고객은 크게 증가한 반면, 통신사를 옮긴 번호이동 가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달째 혼란스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는 하루 평균 가입자 수가 점차 느는 등 위축된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오늘 단통법 한달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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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통법 시행 한 달…시장 혼란 여전
    • 입력 2014-10-30 20:47:05
    • 수정2014-10-30 21:59:45
    뉴스9(경인)
<앵커멘트>

내일로 단통법 시행 꼭 한달째인데 소비자들의 불만이 여전합니다.

휴대전화 구입가격은 비싸지고 통신비 할인은 적어 통신사 배만 불린 것 아니냐는 볼멘 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판매점들도 생계를 책임지라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먼저 정연욱 기자가 시장 상황 점검합니다.

<리포트>

<녹취> "휴대폰 출고가 인하하라!"

휴대전화 판매점 업주들이 도심 한복판에 모였습니다.

단통법 시행으로 휴대전화 가격이 비싸져 판매량이 1/10-수준으로 급감했다며 시행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안명학 : "판매가 안되니까 생업에 위협을 받게되고 장사를 폐업을 해야되는 처지에 몰려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벌써부터 음성적인 불법 보조금이 되살아날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판매점에서 보조금 대신 현금을 지급하는 이른바 '페이백'이 등장한 겁니다.

<녹취> "단통법 때문에 단속을 많이해서...걸리면 벌금 천만원이에요.그런데 요즘에는 안사니까 소비자들이.."

신형 휴대전화 구매가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도 여전합니다.

당장 내일 국내에 출시되는 아이폰6의 경우 최대 보조금을 적용하더라도 40만원대.

미국에서 살 때보다 2배 이상 비쌉니다.

이러다보니 새 휴대전화를 구매하기 보단 중고폰 구입이 급증했습니다.

실제로 단통법 시행 이후 중고폰 가입 고객은 크게 증가한 반면, 통신사를 옮긴 번호이동 가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달째 혼란스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는 하루 평균 가입자 수가 점차 느는 등 위축된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오늘 단통법 한달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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