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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만마 오세근 “홈 팬 함성 그리웠다”
입력 2014.10.30 (21:46) 수정 2014.10.30 (22:06) 연합뉴스
'라이언 킹' 오세근(27·200㎝)이 화려하게 복귀했다.

오세근은 30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68-59 승리를 이끌었다.

4월 입대한 오세근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혜택을 받아 지난 24일 조기 전역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오세근의 활약에 최근 3연패로 부진하던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8전 전승으로 거침이 없던 오리온스를 물리치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세근은 경기를 마친 뒤 "너무 힘들다"고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우리는 꼴찌고 상대는 1위기 때문에 잃을 것이 없다는 자세로 나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기뻐했다.

그는 신인이던 2011-2012시즌에 팀을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발목 부위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워낙 큰 수술을 받았던 오세근은 "현재 컨디션은 60%도 되지 않는다"며 "그쪽 부위를 안 쓰려다 보니 반대편인 왼쪽 무릎까지 안 좋아졌다"고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하지만 오세근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펄펄 날며 경기 분위기를 인삼공사 쪽으로 가져왔다.

오리온스가 38-35까지 추격한 3쿼터 중반에는 골밑 돌파와 중거리슛을 연달아 꽂았고 63-57로 근소하게 앞선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는 정면에서 중거리슛을 다시 한 번 터뜨리며 승부의 무게 추를 기울게 했다.

오세근은 "홈 팬들의 함성이 듣고 싶었다"고 기뻐하며 "혜택을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남은 농구 인생을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병역 혜택의 의미를 "(발 부상으로 뛰지 못한) 잃어버린 1년을 되찾은 것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24분50초를 뛴 오세근은 "너무 많이 뛰었다"고 고개를 흔들면서도 "힘이 들어 막판에 중요한 중거리슛을 놓치기는 했어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서 다행"이라고 자신의 플레이를 자평했다.

오세근은 "우리 팀이 출발이 좋지 않았어도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6강을 목표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그보다 더 좋은 성적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세근이 가세한 인삼공사가 앞으로 대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인한 호재가 올 시즌 프로농구 판에 하나 더 늘었다.
  • 천군만마 오세근 “홈 팬 함성 그리웠다”
    • 입력 2014-10-30 21:46:01
    • 수정2014-10-30 22:06:42
    연합뉴스
'라이언 킹' 오세근(27·200㎝)이 화려하게 복귀했다.

오세근은 30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68-59 승리를 이끌었다.

4월 입대한 오세근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혜택을 받아 지난 24일 조기 전역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오세근의 활약에 최근 3연패로 부진하던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8전 전승으로 거침이 없던 오리온스를 물리치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세근은 경기를 마친 뒤 "너무 힘들다"고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우리는 꼴찌고 상대는 1위기 때문에 잃을 것이 없다는 자세로 나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기뻐했다.

그는 신인이던 2011-2012시즌에 팀을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발목 부위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워낙 큰 수술을 받았던 오세근은 "현재 컨디션은 60%도 되지 않는다"며 "그쪽 부위를 안 쓰려다 보니 반대편인 왼쪽 무릎까지 안 좋아졌다"고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하지만 오세근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펄펄 날며 경기 분위기를 인삼공사 쪽으로 가져왔다.

오리온스가 38-35까지 추격한 3쿼터 중반에는 골밑 돌파와 중거리슛을 연달아 꽂았고 63-57로 근소하게 앞선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는 정면에서 중거리슛을 다시 한 번 터뜨리며 승부의 무게 추를 기울게 했다.

오세근은 "홈 팬들의 함성이 듣고 싶었다"고 기뻐하며 "혜택을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남은 농구 인생을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병역 혜택의 의미를 "(발 부상으로 뛰지 못한) 잃어버린 1년을 되찾은 것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24분50초를 뛴 오세근은 "너무 많이 뛰었다"고 고개를 흔들면서도 "힘이 들어 막판에 중요한 중거리슛을 놓치기는 했어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서 다행"이라고 자신의 플레이를 자평했다.

오세근은 "우리 팀이 출발이 좋지 않았어도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6강을 목표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그보다 더 좋은 성적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세근이 가세한 인삼공사가 앞으로 대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인한 호재가 올 시즌 프로농구 판에 하나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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