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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부상 투혼’ 소프트뱅크 JS 우승컵
입력 2014.10.30 (22:22) 수정 2014.10.30 (22:46) 연합뉴스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한신 타이거스를 1-0으로 눌렀다.

1차전 패배 후 2∼5차전을 내리 승리한 소프트뱅크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일본 프로야구 정상에 섰다.

이대호는 전날 다친 오른 손목에 붕대를 감고 4번·지명타자로 나서는 부상투혼을 펼치며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우승 확정에 힘을 보탰다.

그는 생애 처음 나선 일본시리즈에서 18타수 6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프로 입성 후 첫 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대호에 앞서 일본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한국 프로야구 출신 한국인은 이승엽(2005년, 2009년), 이병규(2007년), 김태균(2010년 지바롯데)뿐이다.

반면 오승환은 5차전에서 0-1로 뒤진 상황에 등판해 한 타자만 잡아내고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은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3경기에 등판해 승·패와 세이브 없이 1⅔이닝 1피안타 1홈런 1실점(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5차전에서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반 제이슨 스탠드릿지의 시속 120㎞짜리 커브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이대호의 침묵은 길지 않았다.

이대호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탠드릿지의 초구 시속 152㎞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배트가 부러졌지만 타고난 힘으로 타구를 중견수 앞까지 보냈다.

두 번째 안타로 초구 공략으로 만들었다. 이대호는 6회말 1사 1루에서 스탠드릿지의 138㎞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는 좌전안타를 쳐냈다.

이대호의 안타로 만든 기회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소프트뱅크로서는 6회 1사 1·2루에서 마쓰다 노부히로가 투수 앞 땅볼에 그치고 이어진 2사 2·3루에서 나카무라 아키라의 잘맞은 타구가 한신 중견수 야마토의 호수비에 걸린 장면이 아쉬웠다.

야마토는 3회말 2사 2·3루에서도 아카시 겐지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건져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소프트뱅크는 0-0이던 8회말 1사 1·3루 타석에서는 이대호가 스탠드릿지의 시속 140㎞ 포크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해 또 득점기회를 놓치는 듯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중전안타를 쳐내며 값진 결승점을 올렸다.

스탠드릿지는 이날 134개의 공을 던지는 혼신의 투구를 펼쳤지만 7⅔이닝 9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마쓰다의 안타가 터져 0-1로 뒤진 2사 1·3루 위기에서 스탠드릿지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첫타자는 전날 4차전 연장 10회말 2사 2·3루에서 오승환에게 끝내기 우월 3점포를 터뜨린 나카무라 아키라였다.

오승환은 직구 4개만 던지는 정면 승부로 나카무라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깨끗하게 설욕했다.

하지만 9회초에도 한신 타선이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경기가 끝나면서 오승환이 더는 던질 기회가 없었다.

1985년 이후 29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한신은 시리즈 내내 부진한 타선 탓에 패자로 남았다.

5차전 9회초에도 볼넷 3개를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니시오카 쓰요시가 1루수 앞 병살타를 쳐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소프트뱅크는 2011년 이후 3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 제패에 성공하며 전신 난카이, 다이에 호크스 시절을 포함해 팀의 6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 ‘이대호 부상 투혼’ 소프트뱅크 JS 우승컵
    • 입력 2014-10-30 22:22:14
    • 수정2014-10-30 22:46:13
    연합뉴스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한신 타이거스를 1-0으로 눌렀다.

1차전 패배 후 2∼5차전을 내리 승리한 소프트뱅크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일본 프로야구 정상에 섰다.

이대호는 전날 다친 오른 손목에 붕대를 감고 4번·지명타자로 나서는 부상투혼을 펼치며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우승 확정에 힘을 보탰다.

그는 생애 처음 나선 일본시리즈에서 18타수 6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프로 입성 후 첫 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대호에 앞서 일본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한국 프로야구 출신 한국인은 이승엽(2005년, 2009년), 이병규(2007년), 김태균(2010년 지바롯데)뿐이다.

반면 오승환은 5차전에서 0-1로 뒤진 상황에 등판해 한 타자만 잡아내고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은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3경기에 등판해 승·패와 세이브 없이 1⅔이닝 1피안타 1홈런 1실점(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5차전에서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반 제이슨 스탠드릿지의 시속 120㎞짜리 커브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이대호의 침묵은 길지 않았다.

이대호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탠드릿지의 초구 시속 152㎞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배트가 부러졌지만 타고난 힘으로 타구를 중견수 앞까지 보냈다.

두 번째 안타로 초구 공략으로 만들었다. 이대호는 6회말 1사 1루에서 스탠드릿지의 138㎞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는 좌전안타를 쳐냈다.

이대호의 안타로 만든 기회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소프트뱅크로서는 6회 1사 1·2루에서 마쓰다 노부히로가 투수 앞 땅볼에 그치고 이어진 2사 2·3루에서 나카무라 아키라의 잘맞은 타구가 한신 중견수 야마토의 호수비에 걸린 장면이 아쉬웠다.

야마토는 3회말 2사 2·3루에서도 아카시 겐지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건져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소프트뱅크는 0-0이던 8회말 1사 1·3루 타석에서는 이대호가 스탠드릿지의 시속 140㎞ 포크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해 또 득점기회를 놓치는 듯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중전안타를 쳐내며 값진 결승점을 올렸다.

스탠드릿지는 이날 134개의 공을 던지는 혼신의 투구를 펼쳤지만 7⅔이닝 9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마쓰다의 안타가 터져 0-1로 뒤진 2사 1·3루 위기에서 스탠드릿지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첫타자는 전날 4차전 연장 10회말 2사 2·3루에서 오승환에게 끝내기 우월 3점포를 터뜨린 나카무라 아키라였다.

오승환은 직구 4개만 던지는 정면 승부로 나카무라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깨끗하게 설욕했다.

하지만 9회초에도 한신 타선이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경기가 끝나면서 오승환이 더는 던질 기회가 없었다.

1985년 이후 29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한신은 시리즈 내내 부진한 타선 탓에 패자로 남았다.

5차전 9회초에도 볼넷 3개를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니시오카 쓰요시가 1루수 앞 병살타를 쳐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소프트뱅크는 2011년 이후 3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 제패에 성공하며 전신 난카이, 다이에 호크스 시절을 포함해 팀의 6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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