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뒤숭숭’…이해득실 따지기 분주

입력 2014.10.30 (23:13) 수정 2014.10.3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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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하루 종일 혼란스러웠습니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지역구가 어떻게 될 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고, 정당별로도 이해득실을 따지기 바빴습니다.

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산안 심의 도중 헌재 결정 소식을 들은 정치권은 벌집을 쑤신듯한 분위기입니다.

여야 의원들은 저마다 이해득실 계산에 분주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대거 조정 대상에 들어가면서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 : "(선거구의) 급격한 변화로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까봐 걱정됩니다."

<녹취>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농어촌의 지역적 대표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점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지역구 축소가 많은 호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파급 효과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농어촌의 지역적 대표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점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출신 지역별로도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인구가 많은 수도권 등 도시 지역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환영한 반면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 의원들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장윤석 (의원/경북 영주) : "지역구가 없어지는 건 아닌가 그런 걱정을 하죠. 지역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유감이다..."

<녹취>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 : "지방과 농어촌은 피폐해져서 지금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여기에 지역 대표성을 띄는 국회의원 수마저 줄인다면..."

여야는 선거구 획정을 위해 정치개혁특위 가동을 준비중이지만 선거구 사수를 위한 의원들의 험난한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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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30 23: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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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하루 종일 혼란스러웠습니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지역구가 어떻게 될 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고, 정당별로도 이해득실을 따지기 바빴습니다.

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산안 심의 도중 헌재 결정 소식을 들은 정치권은 벌집을 쑤신듯한 분위기입니다.

여야 의원들은 저마다 이해득실 계산에 분주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대거 조정 대상에 들어가면서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 : "(선거구의) 급격한 변화로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까봐 걱정됩니다."

<녹취>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농어촌의 지역적 대표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점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지역구 축소가 많은 호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파급 효과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농어촌의 지역적 대표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점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출신 지역별로도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인구가 많은 수도권 등 도시 지역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환영한 반면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 의원들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장윤석 (의원/경북 영주) : "지역구가 없어지는 건 아닌가 그런 걱정을 하죠. 지역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유감이다..."

<녹취>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 : "지방과 농어촌은 피폐해져서 지금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여기에 지역 대표성을 띄는 국회의원 수마저 줄인다면..."

여야는 선거구 획정을 위해 정치개혁특위 가동을 준비중이지만 선거구 사수를 위한 의원들의 험난한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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