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리 재산 42억…10억 대 자산가 각료 25명

입력 2014.11.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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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부패위원회는 최근 공개한 각료 재산 신고 명세서에서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의 재산이 1억 2800만 바트, 약 42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윳 총리는 벤츠, BMW 등 1400만 바트 상당의 자동차와 롤렉스 등 고급 시계 12점, 총기 9정과 보석류를 갖고 있고, 직계존비속까지 합친 가족 재산은 4억 6600만 바트, 153억 원이었습니다.

또, 태국 각료 32명 중 25명은 100만 달러, 10억 원 이상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각료는 프리디야톤 데와쿨라 부총리로, 재산이 13억 7천만 바트, 약 450억 원이었습니다.

프라윳 총리는 지난해 말부터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반년 이상 지속되자, 부정부패 척결 등을 주장하며 지난 5월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비롯해 각료들의 재산이 많은 것으로 드러나자 부정부패 척결 주장이 무색해진 분위기입니다.

프라윳 총리는 재산이 공개되고 나서 "모든 재산의 소유 경위를 입증할 수 있다"며 부정 축재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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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총리 재산 42억…10억 대 자산가 각료 25명
    • 입력 2014-11-02 10:35:11
    국제
태국 반부패위원회는 최근 공개한 각료 재산 신고 명세서에서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의 재산이 1억 2800만 바트, 약 42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윳 총리는 벤츠, BMW 등 1400만 바트 상당의 자동차와 롤렉스 등 고급 시계 12점, 총기 9정과 보석류를 갖고 있고, 직계존비속까지 합친 가족 재산은 4억 6600만 바트, 153억 원이었습니다. 또, 태국 각료 32명 중 25명은 100만 달러, 10억 원 이상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각료는 프리디야톤 데와쿨라 부총리로, 재산이 13억 7천만 바트, 약 450억 원이었습니다. 프라윳 총리는 지난해 말부터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반년 이상 지속되자, 부정부패 척결 등을 주장하며 지난 5월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비롯해 각료들의 재산이 많은 것으로 드러나자 부정부패 척결 주장이 무색해진 분위기입니다. 프라윳 총리는 재산이 공개되고 나서 "모든 재산의 소유 경위를 입증할 수 있다"며 부정 축재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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