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천적’ 삼성 상대로 20개월만 승리
입력 2014.11.02 (16:35)
수정 2014.11.0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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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천적' 삼성화재를 상대로 20개월 만에 질긴 먹이사슬을 끊었다.
한국전력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3-25, 27-25, 23-25, 25-20, 15-8)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2013년 3월 10일 수원 경기 이후 무려 20개월 만에 삼성화재에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삼성화재는 역대 프로배구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한국전력에 53승 6패로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한 '천적'이다.
지난 시즌에도 다섯 차례 맞붙어 모두 삼성화재가 이겼다.
그러나 올 시즌 최다인 5천15명의 만원 홈관중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한국전력은 포기하지 않는 추격전을 거듭한 끝에 삼성화재 상대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그리스 출신 거포 미타르 쥬리치가 지친 기색을 보이면서도 27득점을 올렸고, 국가대표 주포 전광인이 26득점으로 '용병급 활약'을 펼쳐 안정적인 쌍포를 가동했다.
삼성화재에서는 '쿠바 특급'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홀로 45점을 올렸으나 '지원 사격'이 부족한 탓에 기복을 보인 것이 아쉬웠다.
삼성화재는 1세트 17-11까지 앞서 나가다가 레오의 갑작스러운 난조로 23-23까지 따라잡혔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이선규가 한국전력 주포 쥬리치의 백어택을 정확히 가로막았고, 곧바로 레오가 백어택을 터뜨려 25-23으로 어렵게 첫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토종 주포 전광인의 스파이크 서브를 앞세워 2세트 접전을 벌인 한국전력은 25-25 듀스에서 서재덕·하경민이 연달아 레오·박철우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3∼4세트에서도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장군, 멍군'이 계속됐다.
23-23에서 레오의 백어택으로 달아난 뒤 상대 전광인의 왼쪽 스파이크를 이선규가 블로킹, 삼성화재가 3세트를 잡아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4세트 18-17에서 전광인의 백어택으로 한 걸음 달아난 한국전력은 레오의 연속 공격 범실로 21-17까지 달아나 경기를 5세트로 몰고갔다.
한국전력은 5세트 2-1, 5-3에서 연달아 레오의 스파이크를 가로막고 기세를 올렸다.
신인 리베로 오재성의 '슈퍼 디그'까지 등장하며 레오를 봉쇄한 한국전력은 14-8에서 쥬리치의 강타로 승리를 확정짓고 수원체육관을 뜨거운 함성으로 물들였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도 '천적 관계'의 역전이 일어났다.
KGC인삼공사가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33득점)와 백목화(16득점) 쌍포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3-1(14-25 25-18 25-21 29-27)로 격파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두 시즌 연달아 현대건설에 1승 5패로 절대 열세를 면치 못했다. 한 번씩의 승리도 모두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야 따냈다.
그러나 이날은 시즌 첫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을 꺾어 올 시즌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현대건설은 공격 득점은 물론이고 블로킹(15-10), 서브득점(5-3)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KGC인삼공사에 앞섰으나 범실(28-17)이 많은 탓에 화력의 우위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해 2연승을 마감했다.
한국전력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3-25, 27-25, 23-25, 25-20, 15-8)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2013년 3월 10일 수원 경기 이후 무려 20개월 만에 삼성화재에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삼성화재는 역대 프로배구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한국전력에 53승 6패로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한 '천적'이다.
지난 시즌에도 다섯 차례 맞붙어 모두 삼성화재가 이겼다.
그러나 올 시즌 최다인 5천15명의 만원 홈관중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한국전력은 포기하지 않는 추격전을 거듭한 끝에 삼성화재 상대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그리스 출신 거포 미타르 쥬리치가 지친 기색을 보이면서도 27득점을 올렸고, 국가대표 주포 전광인이 26득점으로 '용병급 활약'을 펼쳐 안정적인 쌍포를 가동했다.
삼성화재에서는 '쿠바 특급'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홀로 45점을 올렸으나 '지원 사격'이 부족한 탓에 기복을 보인 것이 아쉬웠다.
삼성화재는 1세트 17-11까지 앞서 나가다가 레오의 갑작스러운 난조로 23-23까지 따라잡혔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이선규가 한국전력 주포 쥬리치의 백어택을 정확히 가로막았고, 곧바로 레오가 백어택을 터뜨려 25-23으로 어렵게 첫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토종 주포 전광인의 스파이크 서브를 앞세워 2세트 접전을 벌인 한국전력은 25-25 듀스에서 서재덕·하경민이 연달아 레오·박철우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3∼4세트에서도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장군, 멍군'이 계속됐다.
23-23에서 레오의 백어택으로 달아난 뒤 상대 전광인의 왼쪽 스파이크를 이선규가 블로킹, 삼성화재가 3세트를 잡아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4세트 18-17에서 전광인의 백어택으로 한 걸음 달아난 한국전력은 레오의 연속 공격 범실로 21-17까지 달아나 경기를 5세트로 몰고갔다.
한국전력은 5세트 2-1, 5-3에서 연달아 레오의 스파이크를 가로막고 기세를 올렸다.
신인 리베로 오재성의 '슈퍼 디그'까지 등장하며 레오를 봉쇄한 한국전력은 14-8에서 쥬리치의 강타로 승리를 확정짓고 수원체육관을 뜨거운 함성으로 물들였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도 '천적 관계'의 역전이 일어났다.
KGC인삼공사가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33득점)와 백목화(16득점) 쌍포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3-1(14-25 25-18 25-21 29-27)로 격파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두 시즌 연달아 현대건설에 1승 5패로 절대 열세를 면치 못했다. 한 번씩의 승리도 모두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야 따냈다.
그러나 이날은 시즌 첫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을 꺾어 올 시즌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현대건설은 공격 득점은 물론이고 블로킹(15-10), 서브득점(5-3)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KGC인삼공사에 앞섰으나 범실(28-17)이 많은 탓에 화력의 우위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해 2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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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천적' 삼성화재를 상대로 20개월 만에 질긴 먹이사슬을 끊었다.
한국전력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3-25, 27-25, 23-25, 25-20, 15-8)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2013년 3월 10일 수원 경기 이후 무려 20개월 만에 삼성화재에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삼성화재는 역대 프로배구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한국전력에 53승 6패로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한 '천적'이다.
지난 시즌에도 다섯 차례 맞붙어 모두 삼성화재가 이겼다.
그러나 올 시즌 최다인 5천15명의 만원 홈관중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한국전력은 포기하지 않는 추격전을 거듭한 끝에 삼성화재 상대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그리스 출신 거포 미타르 쥬리치가 지친 기색을 보이면서도 27득점을 올렸고, 국가대표 주포 전광인이 26득점으로 '용병급 활약'을 펼쳐 안정적인 쌍포를 가동했다.
삼성화재에서는 '쿠바 특급'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홀로 45점을 올렸으나 '지원 사격'이 부족한 탓에 기복을 보인 것이 아쉬웠다.
삼성화재는 1세트 17-11까지 앞서 나가다가 레오의 갑작스러운 난조로 23-23까지 따라잡혔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이선규가 한국전력 주포 쥬리치의 백어택을 정확히 가로막았고, 곧바로 레오가 백어택을 터뜨려 25-23으로 어렵게 첫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토종 주포 전광인의 스파이크 서브를 앞세워 2세트 접전을 벌인 한국전력은 25-25 듀스에서 서재덕·하경민이 연달아 레오·박철우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3∼4세트에서도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장군, 멍군'이 계속됐다.
23-23에서 레오의 백어택으로 달아난 뒤 상대 전광인의 왼쪽 스파이크를 이선규가 블로킹, 삼성화재가 3세트를 잡아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4세트 18-17에서 전광인의 백어택으로 한 걸음 달아난 한국전력은 레오의 연속 공격 범실로 21-17까지 달아나 경기를 5세트로 몰고갔다.
한국전력은 5세트 2-1, 5-3에서 연달아 레오의 스파이크를 가로막고 기세를 올렸다.
신인 리베로 오재성의 '슈퍼 디그'까지 등장하며 레오를 봉쇄한 한국전력은 14-8에서 쥬리치의 강타로 승리를 확정짓고 수원체육관을 뜨거운 함성으로 물들였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도 '천적 관계'의 역전이 일어났다.
KGC인삼공사가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33득점)와 백목화(16득점) 쌍포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3-1(14-25 25-18 25-21 29-27)로 격파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두 시즌 연달아 현대건설에 1승 5패로 절대 열세를 면치 못했다. 한 번씩의 승리도 모두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야 따냈다.
그러나 이날은 시즌 첫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을 꺾어 올 시즌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현대건설은 공격 득점은 물론이고 블로킹(15-10), 서브득점(5-3)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KGC인삼공사에 앞섰으나 범실(28-17)이 많은 탓에 화력의 우위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해 2연승을 마감했다.
한국전력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3-25, 27-25, 23-25, 25-20, 15-8)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2013년 3월 10일 수원 경기 이후 무려 20개월 만에 삼성화재에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삼성화재는 역대 프로배구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한국전력에 53승 6패로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한 '천적'이다.
지난 시즌에도 다섯 차례 맞붙어 모두 삼성화재가 이겼다.
그러나 올 시즌 최다인 5천15명의 만원 홈관중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한국전력은 포기하지 않는 추격전을 거듭한 끝에 삼성화재 상대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그리스 출신 거포 미타르 쥬리치가 지친 기색을 보이면서도 27득점을 올렸고, 국가대표 주포 전광인이 26득점으로 '용병급 활약'을 펼쳐 안정적인 쌍포를 가동했다.
삼성화재에서는 '쿠바 특급'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홀로 45점을 올렸으나 '지원 사격'이 부족한 탓에 기복을 보인 것이 아쉬웠다.
삼성화재는 1세트 17-11까지 앞서 나가다가 레오의 갑작스러운 난조로 23-23까지 따라잡혔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이선규가 한국전력 주포 쥬리치의 백어택을 정확히 가로막았고, 곧바로 레오가 백어택을 터뜨려 25-23으로 어렵게 첫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토종 주포 전광인의 스파이크 서브를 앞세워 2세트 접전을 벌인 한국전력은 25-25 듀스에서 서재덕·하경민이 연달아 레오·박철우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3∼4세트에서도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장군, 멍군'이 계속됐다.
23-23에서 레오의 백어택으로 달아난 뒤 상대 전광인의 왼쪽 스파이크를 이선규가 블로킹, 삼성화재가 3세트를 잡아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4세트 18-17에서 전광인의 백어택으로 한 걸음 달아난 한국전력은 레오의 연속 공격 범실로 21-17까지 달아나 경기를 5세트로 몰고갔다.
한국전력은 5세트 2-1, 5-3에서 연달아 레오의 스파이크를 가로막고 기세를 올렸다.
신인 리베로 오재성의 '슈퍼 디그'까지 등장하며 레오를 봉쇄한 한국전력은 14-8에서 쥬리치의 강타로 승리를 확정짓고 수원체육관을 뜨거운 함성으로 물들였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도 '천적 관계'의 역전이 일어났다.
KGC인삼공사가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33득점)와 백목화(16득점) 쌍포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3-1(14-25 25-18 25-21 29-27)로 격파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두 시즌 연달아 현대건설에 1승 5패로 절대 열세를 면치 못했다. 한 번씩의 승리도 모두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야 따냈다.
그러나 이날은 시즌 첫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을 꺾어 올 시즌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현대건설은 공격 득점은 물론이고 블로킹(15-10), 서브득점(5-3)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KGC인삼공사에 앞섰으나 범실(28-17)이 많은 탓에 화력의 우위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해 2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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