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장산곶 이틀째 산불…“화전 일구는 중?”

입력 2014.11.03 (21:39) 수정 2014.11.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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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령도와 가까운 북한 장산곶 반도에서 이틀째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산을 태워 밭을 만들기 위해 불을 낸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해안포 진지가 있는 장산곶.

바닷가 산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 오후에 시작된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이 나 연기로 뒤덮인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확연하게 차이납니다.

산불이 난 곳은 모두 4군데. 해안선을 따라 비슷한 시각에 불이 시작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 불을 진화하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백령도 주민들은 매년 이맘때쯤 한 두 차례씩 산불이 목격된다고 말합니다.

화전을 일구기 위해 일부러 산에 불을 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옵니다.

<인터뷰> 장형수(백령도 주민) : "북한의 화전민들이 가을에 추수를 하고 내년에 다시 심을 자리를 개척하기 위해서 불을 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크게 불이 난 것은 처음입니다"

군사 훈련 중 불발탄 때문에 산불이 났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는데, 군 당국은 특이 동향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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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장산곶 이틀째 산불…“화전 일구는 중?”
    • 입력 2014-11-03 21:40:03
    • 수정2014-11-03 21: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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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령도와 가까운 북한 장산곶 반도에서 이틀째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산을 태워 밭을 만들기 위해 불을 낸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해안포 진지가 있는 장산곶.

바닷가 산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 오후에 시작된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이 나 연기로 뒤덮인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확연하게 차이납니다.

산불이 난 곳은 모두 4군데. 해안선을 따라 비슷한 시각에 불이 시작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 불을 진화하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백령도 주민들은 매년 이맘때쯤 한 두 차례씩 산불이 목격된다고 말합니다.

화전을 일구기 위해 일부러 산에 불을 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옵니다.

<인터뷰> 장형수(백령도 주민) : "북한의 화전민들이 가을에 추수를 하고 내년에 다시 심을 자리를 개척하기 위해서 불을 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크게 불이 난 것은 처음입니다"

군사 훈련 중 불발탄 때문에 산불이 났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는데, 군 당국은 특이 동향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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