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인 루블화의 가치 폭락 경향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환율 방어를 위해 하루 3억 5천만 달러 이상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은행의 이번 발표는 루블화 환율을 거의 시장 상황에 맡기겠다는 것으로, 내년으로 예정된 완전 자유변동환율제로의 이행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분석됩니다.
러시아 금융당국은 지금까지 달러화와 유로화로 구성된 바스켓 통화 환율의 변동폭을 정해두고, 시장 환율이 변동폭을 넘어설 경우 외화를 풀어 환율을 조정하는 무제한적 개입 정책을 써 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한 달 동안에만 환율 유지에 약 300억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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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사실상 자유변동환율제 채택…“하루 환율 개입액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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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1-06 01:02:21
러시아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인 루블화의 가치 폭락 경향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환율 방어를 위해 하루 3억 5천만 달러 이상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은행의 이번 발표는 루블화 환율을 거의 시장 상황에 맡기겠다는 것으로, 내년으로 예정된 완전 자유변동환율제로의 이행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분석됩니다.
러시아 금융당국은 지금까지 달러화와 유로화로 구성된 바스켓 통화 환율의 변동폭을 정해두고, 시장 환율이 변동폭을 넘어설 경우 외화를 풀어 환율을 조정하는 무제한적 개입 정책을 써 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한 달 동안에만 환율 유지에 약 300억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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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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