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 대가’ 마지막 합창…천상의 소리를 들었네!

입력 2014.11.06 (06:52) 수정 2014.11.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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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평생을 합창에 바쳤던 지휘자가 고별 무대를 열었습니다.

한국 합창을 세계 최정상으로 끌어올렸고, 청춘합창단의 멘토로 활동하며 합창 열풍을 일으켰던 우리시대의 진정한 거장 윤학원 씨의 합창세계를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그리움을 불러내 듯 지휘자의 손이 허공을 휘감자 서정적인 화음이 울려 퍼집니다.

합창 인생 50년.

그리고 인천시립합창단과 함께 20년.

윤학원 지휘자는 이 오랜 시간을 합창만을 위해 살다가 이제 은퇴의 시간을 맞았습니다.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거장의 퇴임을 기렸습니다.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이고 세계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윤 지휘자가 평생 화두로 삼아온 말입니다.

<인터뷰> 윤학원(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 "처음에 여기다가 세계 정상을 향하여 걸어놓고 했더니, 단원들이 되지도 않을 것을 그런다 이런 얘기들을 했었어요."

동양의 무명 합창단은 이제 세계 유수의 합창제에 매년 1순위로 초청받는 최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인터뷰> 탁계석(음악평론가) : "합창이라고하는 서양 음악의 그릇에 우리의 정서가 담긴 음악을 녹여서 세계로 수출한 한류전도사..."

무대 밖에서도 오로지 그의 인생엔 합창 뿐입니다.

<인터뷰> 윤학원(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 "사람들의 소리가 이렇게 하나로 맞아들어갈때 그 희열은 대단합니다."

지휘자 윤학원.

그가 있어 한국 합창무대는 언제나 행복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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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창 대가’ 마지막 합창…천상의 소리를 들었네!
    • 입력 2014-11-06 06:54:01
    • 수정2014-11-06 09: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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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평생을 합창에 바쳤던 지휘자가 고별 무대를 열었습니다.

한국 합창을 세계 최정상으로 끌어올렸고, 청춘합창단의 멘토로 활동하며 합창 열풍을 일으켰던 우리시대의 진정한 거장 윤학원 씨의 합창세계를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그리움을 불러내 듯 지휘자의 손이 허공을 휘감자 서정적인 화음이 울려 퍼집니다.

합창 인생 50년.

그리고 인천시립합창단과 함께 20년.

윤학원 지휘자는 이 오랜 시간을 합창만을 위해 살다가 이제 은퇴의 시간을 맞았습니다.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거장의 퇴임을 기렸습니다.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이고 세계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윤 지휘자가 평생 화두로 삼아온 말입니다.

<인터뷰> 윤학원(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 "처음에 여기다가 세계 정상을 향하여 걸어놓고 했더니, 단원들이 되지도 않을 것을 그런다 이런 얘기들을 했었어요."

동양의 무명 합창단은 이제 세계 유수의 합창제에 매년 1순위로 초청받는 최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인터뷰> 탁계석(음악평론가) : "합창이라고하는 서양 음악의 그릇에 우리의 정서가 담긴 음악을 녹여서 세계로 수출한 한류전도사..."

무대 밖에서도 오로지 그의 인생엔 합창 뿐입니다.

<인터뷰> 윤학원(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 "사람들의 소리가 이렇게 하나로 맞아들어갈때 그 희열은 대단합니다."

지휘자 윤학원.

그가 있어 한국 합창무대는 언제나 행복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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