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올해 안에 이민개혁 추진”…공화와 마찰 예상

입력 2014.11.06 (07:42) 수정 2014.11.0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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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월4일 중간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참패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앞으로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이 협력해 일을 제대로 잘하라는 유권자들의 메시지를 분명히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 격퇴작전 등을 거론하며, "남은 임기 2년 동안 계속 일을 열심히 하고 공화당의 생각을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강력히 반대하는 이민 개혁과 관련해, 공화당에 협조를 요청하면서도, 의회 차원의 조치가 없을 경우 "올해가 가기 전에 이민시스템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말해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강행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상·하 양원을 장악한 공화당과 대화와 협력을 하겠지만, 핵심 정책은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어서, 공화당과의 마찰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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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올해 안에 이민개혁 추진”…공화와 마찰 예상
    • 입력 2014-11-06 07:42:33
    • 수정2014-11-06 07:47:13
    국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월4일 중간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참패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앞으로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이 협력해 일을 제대로 잘하라는 유권자들의 메시지를 분명히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 격퇴작전 등을 거론하며, "남은 임기 2년 동안 계속 일을 열심히 하고 공화당의 생각을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강력히 반대하는 이민 개혁과 관련해, 공화당에 협조를 요청하면서도, 의회 차원의 조치가 없을 경우 "올해가 가기 전에 이민시스템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말해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강행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상·하 양원을 장악한 공화당과 대화와 협력을 하겠지만, 핵심 정책은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어서, 공화당과의 마찰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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