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이탈리아축구협회장, 추가 징계

입력 2014.11.06 (09:10) 수정 2014.11.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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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는 이탈리아축구협회 수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았다.

FIFA는 카를로 타베치오 이탈리아축구협회 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부과받은 6개월 자격정지의 효력을 전 세계로 확대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타베치오 회장은 외국인 선수들의 소양을 문제로 삼다가 "'옵티 포바'라는 선수가 바나나를 까먹다가 갑자기 라치오 선수가 된다"고 말했다.

라치오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1부 리그 축구단이다.

옵티 포바는 타베치오 회장이 지어낸 외국인 선수의 이름으로 일부에서는 아프리카계 프랑스 선수 폴 포그바(유벤투스)를 암시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타베치오 회장은 지난 8월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로서 유세 중에 이런 말을 꺼내 파문을 일으켰음에도 당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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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종차별’ 이탈리아축구협회장, 추가 징계
    • 입력 2014-11-06 09:10:15
    • 수정2014-11-06 09:48:28
    연합뉴스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는 이탈리아축구협회 수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았다. FIFA는 카를로 타베치오 이탈리아축구협회 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부과받은 6개월 자격정지의 효력을 전 세계로 확대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타베치오 회장은 외국인 선수들의 소양을 문제로 삼다가 "'옵티 포바'라는 선수가 바나나를 까먹다가 갑자기 라치오 선수가 된다"고 말했다. 라치오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1부 리그 축구단이다. 옵티 포바는 타베치오 회장이 지어낸 외국인 선수의 이름으로 일부에서는 아프리카계 프랑스 선수 폴 포그바(유벤투스)를 암시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타베치오 회장은 지난 8월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로서 유세 중에 이런 말을 꺼내 파문을 일으켰음에도 당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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