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189억 원에 소프트뱅크로 가나?

입력 2014.11.06 (09:54) 수정 2014.11.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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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한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마쓰자카 다이스케(34)가 한국인 거포 이대호(32)와 같은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마쓰자카에게 3년 20억엔(약 189억원)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6일 보도했다.

마쓰자카 영입에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도 뛰어들었지만 조건 면에서 소프트뱅크에 밀리는 편이며, 다음 주 중으로 소프트뱅크와 마쓰자카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소프트뱅크가 이미 마쓰자카의 등번호 18번도 배정해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마쓰자카는 지난 5일부로 미국과 일본의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마쓰자카가 일본으로 복귀한다면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진출한 이후 9년 만에 고국 무대에 다시 서게 된다.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마쓰자카는 2007년 미국 데뷔 첫해에 204⅔이닝을 던지며 15승12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당시 마쓰자카는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최초의 일본인 승리 투수가 된 것은 물론 월드시리즈에서도 일본인 최초로 선발 출격해 승리를 따내며 보스턴 우승의 한 축을 담당했다.

여세를 몰아 이듬해 18승3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최고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2009년부터는 부상에 시달리면서 한 번도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8시즌 동안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6승43패, 평균자책점 4.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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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쓰자카, 189억 원에 소프트뱅크로 가나?
    • 입력 2014-11-06 09:54:33
    • 수정2014-11-06 09:55:49
    연합뉴스
한 시대를 풍미한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마쓰자카 다이스케(34)가 한국인 거포 이대호(32)와 같은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마쓰자카에게 3년 20억엔(약 189억원)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6일 보도했다.

마쓰자카 영입에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도 뛰어들었지만 조건 면에서 소프트뱅크에 밀리는 편이며, 다음 주 중으로 소프트뱅크와 마쓰자카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소프트뱅크가 이미 마쓰자카의 등번호 18번도 배정해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마쓰자카는 지난 5일부로 미국과 일본의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마쓰자카가 일본으로 복귀한다면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진출한 이후 9년 만에 고국 무대에 다시 서게 된다.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마쓰자카는 2007년 미국 데뷔 첫해에 204⅔이닝을 던지며 15승12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당시 마쓰자카는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최초의 일본인 승리 투수가 된 것은 물론 월드시리즈에서도 일본인 최초로 선발 출격해 승리를 따내며 보스턴 우승의 한 축을 담당했다.

여세를 몰아 이듬해 18승3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최고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2009년부터는 부상에 시달리면서 한 번도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8시즌 동안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6승43패, 평균자책점 4.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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