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전공사망심사위, 자살 장병 5명 순직 결정

입력 2014.11.06 (11:25) 수정 2014.11.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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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언어폭력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장병 5명에 대해 순직이 결정됐습니다.

국방부 중앙전공사망 심사위원회는 지난 4일 첫 심사를 열어 2002년과 2007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서모 일병과 故 김모 중위 등 5명의 장병에 대해 순직을 결정했습니다.

故 서 일병은 허약체질과 부적응 때문에 관심병사로 지정돼 관리를 받던 중 2002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故 김 중위는 상급자의 언어폭력에 시달리다가 2007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과거 군 당국은 이들 장병의 사망을 순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출범한 중앙전공사망 심사위원회는 자살과 직무수행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중앙전공사망 심사위원회는 군내 사망사고 처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출범했으며, 민간위원이 과반수로 참여합니다.

이번 심사에서는 이와 함께 1950년 한국군 최초의 군함인 백두산함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과로로 병사한 故 채모 소령에 대해서도 순직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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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1-06 11:25:37
    • 수정2014-11-06 13:14:29
    정치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언어폭력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장병 5명에 대해 순직이 결정됐습니다.

국방부 중앙전공사망 심사위원회는 지난 4일 첫 심사를 열어 2002년과 2007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서모 일병과 故 김모 중위 등 5명의 장병에 대해 순직을 결정했습니다.

故 서 일병은 허약체질과 부적응 때문에 관심병사로 지정돼 관리를 받던 중 2002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故 김 중위는 상급자의 언어폭력에 시달리다가 2007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과거 군 당국은 이들 장병의 사망을 순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출범한 중앙전공사망 심사위원회는 자살과 직무수행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중앙전공사망 심사위원회는 군내 사망사고 처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출범했으며, 민간위원이 과반수로 참여합니다.

이번 심사에서는 이와 함께 1950년 한국군 최초의 군함인 백두산함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과로로 병사한 故 채모 소령에 대해서도 순직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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