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애완동물 법적 위상 높여

입력 2014.11.06 (12:45) 수정 2014.11.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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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전까지 프랑스 법에서 애완 동물은 주인이 소유한 가구와 같은 재산으로 취급됐는데요.

지난주 애완 동물을 감정을 가진 생명체로 인정하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리포트>

법적으로 애완 동물은 집에 놓여있는 의자, 책상이나 다를 바 없었습니다.

200년 전부터 프랑스 민법은 애완 동물을 그저 가구와 같은 재산으로만 간주했는데요.

의회가 지난주 애완 동물을 감정을 가진 생명체로 인정하는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애완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애완 동물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애완견주 : "애완견이 가구는 아니죠. 제가 가구에다 대고 말을 하지는 않겠죠."

개나 고양이 등 보통 집에서 키우는 반려 동물, 그리고 길들여진 야생동물과 동물원에 사는 동물까지 감정이 있는 생명체로 법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는데요.

<인터뷰> 르괴이(동물보호단체) : "사람들이 동물의 행복과 권리에 대해 좀 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동물을 학대할 경우 징역 2년에 3만 유로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처벌이 더 강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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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애완동물 법적 위상 높여
    • 입력 2014-11-06 12:47:33
    • 수정2014-11-06 13:35:54
    뉴스 12
<앵커 멘트>

이전까지 프랑스 법에서 애완 동물은 주인이 소유한 가구와 같은 재산으로 취급됐는데요.

지난주 애완 동물을 감정을 가진 생명체로 인정하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리포트>

법적으로 애완 동물은 집에 놓여있는 의자, 책상이나 다를 바 없었습니다.

200년 전부터 프랑스 민법은 애완 동물을 그저 가구와 같은 재산으로만 간주했는데요.

의회가 지난주 애완 동물을 감정을 가진 생명체로 인정하는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애완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애완 동물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애완견주 : "애완견이 가구는 아니죠. 제가 가구에다 대고 말을 하지는 않겠죠."

개나 고양이 등 보통 집에서 키우는 반려 동물, 그리고 길들여진 야생동물과 동물원에 사는 동물까지 감정이 있는 생명체로 법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는데요.

<인터뷰> 르괴이(동물보호단체) : "사람들이 동물의 행복과 권리에 대해 좀 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동물을 학대할 경우 징역 2년에 3만 유로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처벌이 더 강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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