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결제시스템 악용…프로그래머가 7천만 원 ‘꿀꺽’

입력 2014.11.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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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결제의 헛점을 악용해 수천만 원을 가로챈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는 중국인 프로그래머에게 국내 온라인 사이트의 결제상 취약점을 알려주고 7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27살 김모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중국인 프로그래머를 지명수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인 이모 씨는 김 씨로부터 정보를 얻어, 국내 게임사이트에서 신용카드로 사이버머니를 구입한 뒤, 국내 모 어학원 사이트에 접속해 신용카드 승인을 취소하는 수법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7천여만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신용카드 승인번호만 있으면 결제한 사이트가 아닌 일부 다른 사이트에서도 승인 취소가 가능한 취약점을 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온라인 결제 시스템의 문제점을 관계 기관에 통보하고, 중국인 프로그래머 검거를 위해 중국 사법당국과 공조 수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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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결제시스템 악용…프로그래머가 7천만 원 ‘꿀꺽’
    • 입력 2014-11-06 13:59:39
    사회
온라인 결제의 헛점을 악용해 수천만 원을 가로챈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는 중국인 프로그래머에게 국내 온라인 사이트의 결제상 취약점을 알려주고 7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27살 김모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중국인 프로그래머를 지명수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인 이모 씨는 김 씨로부터 정보를 얻어, 국내 게임사이트에서 신용카드로 사이버머니를 구입한 뒤, 국내 모 어학원 사이트에 접속해 신용카드 승인을 취소하는 수법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7천여만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신용카드 승인번호만 있으면 결제한 사이트가 아닌 일부 다른 사이트에서도 승인 취소가 가능한 취약점을 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온라인 결제 시스템의 문제점을 관계 기관에 통보하고, 중국인 프로그래머 검거를 위해 중국 사법당국과 공조 수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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