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소근로자 근로계약 위반…집단 반발

입력 2014.11.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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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청사관리소가 오는 12월에 입주하는 3단계 기관에서 일할 청소 용역근로자를 새로 뽑지 않고, 1·2단계 기관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뽑아 배치하는 것은 근로계약 위반이라며 청소근로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청사 청소 근로자들은 오늘 정부세종청사 총리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안정행정부 정부청사관리소에서 82명을 새로 채용하지 않고, 대신 자신들의 계약서에 써있지 않은 3단계 기관 청소를 시키려고 한다며 이는 근로조건 불이익 변경이고 부당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이렇게 되면 1.2단계 건물에 남게 되는 청소 용역근로자들은 하루 3300여 제곱미터, 약 천 평을 혼자서 청소하게 돼 근로기준법에도 어긋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청사관리소는 이에 대해 올해 배정된 예산을 다 쓴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다며 내년에는 예산을 확보해 청소용역 근로자를 추가로 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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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청소근로자 근로계약 위반…집단 반발
    • 입력 2014-11-06 14:39:00
    사회
세종시 정부청사관리소가 오는 12월에 입주하는 3단계 기관에서 일할 청소 용역근로자를 새로 뽑지 않고, 1·2단계 기관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뽑아 배치하는 것은 근로계약 위반이라며 청소근로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청사 청소 근로자들은 오늘 정부세종청사 총리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안정행정부 정부청사관리소에서 82명을 새로 채용하지 않고, 대신 자신들의 계약서에 써있지 않은 3단계 기관 청소를 시키려고 한다며 이는 근로조건 불이익 변경이고 부당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이렇게 되면 1.2단계 건물에 남게 되는 청소 용역근로자들은 하루 3300여 제곱미터, 약 천 평을 혼자서 청소하게 돼 근로기준법에도 어긋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청사관리소는 이에 대해 올해 배정된 예산을 다 쓴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다며 내년에는 예산을 확보해 청소용역 근로자를 추가로 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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