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김장김치 역한 냄새 PVC 고무호스 때문”

입력 2014.11.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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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는 6일 음식물 취사나 조리 때 수도꼭지에 일반 PVC 재질의 고무호스를 연결해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했다.

시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김치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수도꼭지에 연결해 사용하는 고무호스가 주범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수돗물의 소독 성분인 잔류염소와 PVC 호스에 남아 있고 있는 페놀 성분이 상호 반응해 불쾌한 냄새와 맛을 유발하는 클로로 페놀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고무호스는 대부분 산업용 PVC 제품으로 제조 과정에서 페놀 성분이 포함된 가소제, 연화제, 착색제가 사용된다.

클로로 페놀은 수중에 극미량만 존재해도 누구나 냄새를 느낄 정도의 불쾌한 냄새와 역한 맛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배추나 무를 절이거나 씻을 때 가급적 수도꼭지에서 물을 직접 받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 고무호스를 사용할 경우 무취, 무독성 수도용 비닐과 실리콘 재질의 호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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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시 “김장김치 역한 냄새 PVC 고무호스 때문”
    • 입력 2014-11-06 15:46:15
    연합뉴스
이천시는 6일 음식물 취사나 조리 때 수도꼭지에 일반 PVC 재질의 고무호스를 연결해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했다. 시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김치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수도꼭지에 연결해 사용하는 고무호스가 주범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수돗물의 소독 성분인 잔류염소와 PVC 호스에 남아 있고 있는 페놀 성분이 상호 반응해 불쾌한 냄새와 맛을 유발하는 클로로 페놀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고무호스는 대부분 산업용 PVC 제품으로 제조 과정에서 페놀 성분이 포함된 가소제, 연화제, 착색제가 사용된다. 클로로 페놀은 수중에 극미량만 존재해도 누구나 냄새를 느낄 정도의 불쾌한 냄새와 역한 맛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배추나 무를 절이거나 씻을 때 가급적 수도꼭지에서 물을 직접 받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 고무호스를 사용할 경우 무취, 무독성 수도용 비닐과 실리콘 재질의 호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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