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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 “1집이 직구라면 2집은 변화구죠”
입력 2014.11.06 (15:51) 수정 2014.11.06 (15:55) 연합뉴스
"1집이 직구였다면 2집은 변화구로 표현 방식을 바꿨죠."

록밴드 국카스텐은 6일 오후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2집 '프레임'(FRAME)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고 "1집은 사춘기의 마음으로 만들어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증상을 호소했다면, 2집은 4년 동안 우리의 다듬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변화를 줬다"며 이렇게 비유했다.

이달 말 출시될 2집은 지난 2010년 4월 발표한 1집 '국카스텐' 이후 4년여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이들은 앞서 지난 9월 2집의 수록곡 '감염'을 먼저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앨범은 보컬 하현우가 전곡을 작사·작곡하고 멤버들이 함께 편곡했다. 몽환적인 사운드와 시적인 가사, 강렬한 보컬과 빈틈없는 연주가 강점인 국카스텐의 심지가 살아있다.

타이틀곡 '변신'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어린 아이들의 변신놀이를 통해 낯선 자신을 찾게 된다는 내용으로 도입부 어린아이의 코러스가 인상적이다.

하현우는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로 이 곡을 꼽으며 "한 곡을 가지고 가장 길게 싸웠다"며 "노래를 하면서 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잔인했다"고 소개했다.

또 어쿠스틱 사운드에 가야금 연주가 담긴 '로스트'(LOST)는 가장 사랑스러운 노래라고 했다. 25살 때 쓴 시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자신들의 20대를 상징하는 곡이자 지금 20대 동생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꿈을 놓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곡"이라며 "과거 우리의 꿈은 록스타였다. 록으로 세상을 지배하고 싶었다. 꿈은 거창한데 현실은 건설현장에서 용접하고 전류에 감전돼 쓰러지기도 했다. 이 노래를 지금 들으니 짠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뱀의 움직임을 표현한 듯한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뱀', 사이키델릭한 사운드의 '깃털', 심플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곡으로 이번 앨범의 테마인 '프레임', 경쾌한 사운드로 서커스를 감상하는 듯한 '저글링',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이야기를 담은 '스크래치' 등 15곡이 수록됐다.

국카스텐은 이날 전 소속사와의 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공백기를 가졌다.

하현우는 "그분들도 우리와 처음 일하며 긍정적인 욕심이 있었을 것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우린 투명하게 일을 진행하길 원했다. 이 과정에서 의견이 맞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그분들에게 분노 같은 감정은 남아있지 않다"며 "잘잘못을 떠나 모든 선택에는 우리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바쁜 활동을 멈추고 되돌아볼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국카스텐은 오는 12월 30~31일 블루스퀘어에서 2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 국카스텐 “1집이 직구라면 2집은 변화구죠”
    • 입력 2014-11-06 15:51:03
    • 수정2014-11-06 15:55:21
    연합뉴스
"1집이 직구였다면 2집은 변화구로 표현 방식을 바꿨죠."

록밴드 국카스텐은 6일 오후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2집 '프레임'(FRAME)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고 "1집은 사춘기의 마음으로 만들어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증상을 호소했다면, 2집은 4년 동안 우리의 다듬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변화를 줬다"며 이렇게 비유했다.

이달 말 출시될 2집은 지난 2010년 4월 발표한 1집 '국카스텐' 이후 4년여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이들은 앞서 지난 9월 2집의 수록곡 '감염'을 먼저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앨범은 보컬 하현우가 전곡을 작사·작곡하고 멤버들이 함께 편곡했다. 몽환적인 사운드와 시적인 가사, 강렬한 보컬과 빈틈없는 연주가 강점인 국카스텐의 심지가 살아있다.

타이틀곡 '변신'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어린 아이들의 변신놀이를 통해 낯선 자신을 찾게 된다는 내용으로 도입부 어린아이의 코러스가 인상적이다.

하현우는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로 이 곡을 꼽으며 "한 곡을 가지고 가장 길게 싸웠다"며 "노래를 하면서 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잔인했다"고 소개했다.

또 어쿠스틱 사운드에 가야금 연주가 담긴 '로스트'(LOST)는 가장 사랑스러운 노래라고 했다. 25살 때 쓴 시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자신들의 20대를 상징하는 곡이자 지금 20대 동생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꿈을 놓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곡"이라며 "과거 우리의 꿈은 록스타였다. 록으로 세상을 지배하고 싶었다. 꿈은 거창한데 현실은 건설현장에서 용접하고 전류에 감전돼 쓰러지기도 했다. 이 노래를 지금 들으니 짠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뱀의 움직임을 표현한 듯한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뱀', 사이키델릭한 사운드의 '깃털', 심플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곡으로 이번 앨범의 테마인 '프레임', 경쾌한 사운드로 서커스를 감상하는 듯한 '저글링',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이야기를 담은 '스크래치' 등 15곡이 수록됐다.

국카스텐은 이날 전 소속사와의 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공백기를 가졌다.

하현우는 "그분들도 우리와 처음 일하며 긍정적인 욕심이 있었을 것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우린 투명하게 일을 진행하길 원했다. 이 과정에서 의견이 맞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그분들에게 분노 같은 감정은 남아있지 않다"며 "잘잘못을 떠나 모든 선택에는 우리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바쁜 활동을 멈추고 되돌아볼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국카스텐은 오는 12월 30~31일 블루스퀘어에서 2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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