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 ‘독도시설 취소’ 성과 자평에 “착각은 자유”

입력 2014.11.06 (16:28) 수정 2014.11.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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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우리 정부의 독도 입도지원 센터 건립 계획 취소를 일본이 자국의 외교적 성과로 평가한 분위기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착각은 자유"라며 "착각에는 한계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부의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계획 취소에 대해 "일본이 국가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여러 급에서 주장해 왔기 때문에, 그런 가운데 이번에 계획이 취소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노 대변인은 이에 대해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우리 영토"라며 "일본 관방장관이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변인은 또 독도 입도 지원 시설 건립 계획 결정과정에서 외교적 고려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독도는 우리 고유 영토이고, 우리 영토주권 문제를 어떻게 해야할지는 전적으로 우리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제3국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이나 제3국을 고려하면서 우리가 결정을 내리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변인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여건 마련에는 과거사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일본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일본 조야에서 나오는 언동을 판단한다면 진정성이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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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일 ‘독도시설 취소’ 성과 자평에 “착각은 자유”
    • 입력 2014-11-06 16:28:57
    • 수정2014-11-06 19:30:47
    정치
정부는 우리 정부의 독도 입도지원 센터 건립 계획 취소를 일본이 자국의 외교적 성과로 평가한 분위기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착각은 자유"라며 "착각에는 한계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부의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계획 취소에 대해 "일본이 국가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여러 급에서 주장해 왔기 때문에, 그런 가운데 이번에 계획이 취소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노 대변인은 이에 대해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우리 영토"라며 "일본 관방장관이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변인은 또 독도 입도 지원 시설 건립 계획 결정과정에서 외교적 고려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독도는 우리 고유 영토이고, 우리 영토주권 문제를 어떻게 해야할지는 전적으로 우리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제3국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이나 제3국을 고려하면서 우리가 결정을 내리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변인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여건 마련에는 과거사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일본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일본 조야에서 나오는 언동을 판단한다면 진정성이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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