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새 대·중소기업, 정규·비정규직 임금격차 심화

입력 2014.11.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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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사이 국내 노동시장에서 기업 규모와 고용 형태에 따른 격차가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은 오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위한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연 심포지엄에서 올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상대임금은 54.4%로 지난 2003년보다 4.3% 포인트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올해 기준으로 대기업 근로자가 월 백만 원을 받는다면 중소기업 근로자는 54만 4천 원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상대임금은 65.5%로 지난 2003년보다 6.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올해 3월 기준으로 노조가 있는 대기업에 다니는 정규직과 노조가 없는 중소기업의 비정규직을 비교하면 월평균 임금 비율은 100%대 34.8%, 근속연수는 13.4년 대 2.3년으로 차이가 심각했습니다.

노사정위는 노동시장 구조 개선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등 사회 안전망을 포괄하는 새로운 노동시장 구조의 큰 틀을 구축하는 사회적 대타협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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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새 대·중소기업, 정규·비정규직 임금격차 심화
    • 입력 2014-11-06 16:44:08
    사회
최근 10년 사이 국내 노동시장에서 기업 규모와 고용 형태에 따른 격차가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은 오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위한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연 심포지엄에서 올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상대임금은 54.4%로 지난 2003년보다 4.3% 포인트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올해 기준으로 대기업 근로자가 월 백만 원을 받는다면 중소기업 근로자는 54만 4천 원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상대임금은 65.5%로 지난 2003년보다 6.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올해 3월 기준으로 노조가 있는 대기업에 다니는 정규직과 노조가 없는 중소기업의 비정규직을 비교하면 월평균 임금 비율은 100%대 34.8%, 근속연수는 13.4년 대 2.3년으로 차이가 심각했습니다. 노사정위는 노동시장 구조 개선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등 사회 안전망을 포괄하는 새로운 노동시장 구조의 큰 틀을 구축하는 사회적 대타협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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