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376조 국회 심사 착수…‘초이노믹스’ 공방

입력 2014.11.06 (17:03) 수정 2014.11.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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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376조 원 규모로 책정된 새해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정부 돈을 풀어 경기 불씨를 살리겠다는 이른바 '초이 노믹스'를 두고 여야 공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예산안은 올해보다 5.7% 늘어난 376조 원, 2003년 이후 최대 증가폭입니다.

국회는 정홍원 국무총리 등이 출석한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나라살림에 대한 정책 질의를 벌였습니다.

특히 국가 재정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는 이른바 '초이 노믹스'를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의원은 "적자 재정에 따라 국가 채무가 천문학적으로 증가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고, 반면에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은 "재정 확대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국회가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를 통해 이를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가계와 기업이 지갑을 닫은 상황에서 재정이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며 여야의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새해 예산안은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 이달 말까지 심의를 마치지 못하면 다음달 1일, 정부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됩니다.

한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청와대 경내'라고만 밝힌데 대해 "위증이나 거짓말은 아니었지만, 답변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며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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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예산 376조 국회 심사 착수…‘초이노믹스’ 공방
    • 입력 2014-11-06 17:04:26
    • 수정2014-11-06 17: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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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376조 원 규모로 책정된 새해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정부 돈을 풀어 경기 불씨를 살리겠다는 이른바 '초이 노믹스'를 두고 여야 공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예산안은 올해보다 5.7% 늘어난 376조 원, 2003년 이후 최대 증가폭입니다.

국회는 정홍원 국무총리 등이 출석한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나라살림에 대한 정책 질의를 벌였습니다.

특히 국가 재정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는 이른바 '초이 노믹스'를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의원은 "적자 재정에 따라 국가 채무가 천문학적으로 증가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고, 반면에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은 "재정 확대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국회가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를 통해 이를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가계와 기업이 지갑을 닫은 상황에서 재정이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며 여야의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새해 예산안은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 이달 말까지 심의를 마치지 못하면 다음달 1일, 정부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됩니다.

한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청와대 경내'라고만 밝힌데 대해 "위증이나 거짓말은 아니었지만, 답변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며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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