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사진으로 토익 대리시험…수법 갈수록 진화
입력 2014.11.06 (19:13)
수정 2014.11.0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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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익 시험 부정 응시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진을 합성해 만든 운전면허증으로 토익 시험에 대리 응시하는 사례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10점을 받은 44살 박 모 씨의 토익 성적표입니다.
평소 4백 점 수준이던 박 씨가 고득점을 한 건 사진 합성을 통한 부정 행위 때문입니다.
박 씨와 대리 시험을 치는 이른바 선수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으로 박 씨가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뒤, 박 씨 이름으로 선수가 대리 시험을 치른 겁니다.
실제로 사진을 합성해 봤습니다.
실제 얼굴과 사진 속 얼굴이 완전히 다르지 않다면,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육안으로만 이뤄지는 토익시험 본인 확인 절차의 맹점을 노렸습니다.
<녹취> 토익 시험 감독관 (음성변조) : "너무 다르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알겠어요. 사람 2명을 합성해서 신분증 만들면 알아보기 어렵지 않을까요."
'선수'라 불리는 응시자 3명은 모두 유학파 출신들로, 한 번에 350~500만 원씩 받고 대리 시험을 쳤습니다.
승진과 취업이 목적인 의뢰인들은, 8백~9백점 대의 높은 점수를 원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조중혁(국제범죄수사대장) : "국가고시나 다른 외국어시험에 이런 수법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리 시험을 의뢰한 44살 박 씨 등 7명과 돈을 받고 부정 응시한 41살 김 모 씨 등 3명을 업무방해와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토익 시험 부정 응시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진을 합성해 만든 운전면허증으로 토익 시험에 대리 응시하는 사례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10점을 받은 44살 박 모 씨의 토익 성적표입니다.
평소 4백 점 수준이던 박 씨가 고득점을 한 건 사진 합성을 통한 부정 행위 때문입니다.
박 씨와 대리 시험을 치는 이른바 선수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으로 박 씨가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뒤, 박 씨 이름으로 선수가 대리 시험을 치른 겁니다.
실제로 사진을 합성해 봤습니다.
실제 얼굴과 사진 속 얼굴이 완전히 다르지 않다면,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육안으로만 이뤄지는 토익시험 본인 확인 절차의 맹점을 노렸습니다.
<녹취> 토익 시험 감독관 (음성변조) : "너무 다르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알겠어요. 사람 2명을 합성해서 신분증 만들면 알아보기 어렵지 않을까요."
'선수'라 불리는 응시자 3명은 모두 유학파 출신들로, 한 번에 350~500만 원씩 받고 대리 시험을 쳤습니다.
승진과 취업이 목적인 의뢰인들은, 8백~9백점 대의 높은 점수를 원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조중혁(국제범죄수사대장) : "국가고시나 다른 외국어시험에 이런 수법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리 시험을 의뢰한 44살 박 씨 등 7명과 돈을 받고 부정 응시한 41살 김 모 씨 등 3명을 업무방해와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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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성사진으로 토익 대리시험…수법 갈수록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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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1-06 19:14:51
- 수정2014-11-07 12:35:48
<앵커 멘트>
토익 시험 부정 응시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진을 합성해 만든 운전면허증으로 토익 시험에 대리 응시하는 사례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10점을 받은 44살 박 모 씨의 토익 성적표입니다.
평소 4백 점 수준이던 박 씨가 고득점을 한 건 사진 합성을 통한 부정 행위 때문입니다.
박 씨와 대리 시험을 치는 이른바 선수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으로 박 씨가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뒤, 박 씨 이름으로 선수가 대리 시험을 치른 겁니다.
실제로 사진을 합성해 봤습니다.
실제 얼굴과 사진 속 얼굴이 완전히 다르지 않다면,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육안으로만 이뤄지는 토익시험 본인 확인 절차의 맹점을 노렸습니다.
<녹취> 토익 시험 감독관 (음성변조) : "너무 다르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알겠어요. 사람 2명을 합성해서 신분증 만들면 알아보기 어렵지 않을까요."
'선수'라 불리는 응시자 3명은 모두 유학파 출신들로, 한 번에 350~500만 원씩 받고 대리 시험을 쳤습니다.
승진과 취업이 목적인 의뢰인들은, 8백~9백점 대의 높은 점수를 원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조중혁(국제범죄수사대장) : "국가고시나 다른 외국어시험에 이런 수법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리 시험을 의뢰한 44살 박 씨 등 7명과 돈을 받고 부정 응시한 41살 김 모 씨 등 3명을 업무방해와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토익 시험 부정 응시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진을 합성해 만든 운전면허증으로 토익 시험에 대리 응시하는 사례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10점을 받은 44살 박 모 씨의 토익 성적표입니다.
평소 4백 점 수준이던 박 씨가 고득점을 한 건 사진 합성을 통한 부정 행위 때문입니다.
박 씨와 대리 시험을 치는 이른바 선수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으로 박 씨가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뒤, 박 씨 이름으로 선수가 대리 시험을 치른 겁니다.
실제로 사진을 합성해 봤습니다.
실제 얼굴과 사진 속 얼굴이 완전히 다르지 않다면,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육안으로만 이뤄지는 토익시험 본인 확인 절차의 맹점을 노렸습니다.
<녹취> 토익 시험 감독관 (음성변조) : "너무 다르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알겠어요. 사람 2명을 합성해서 신분증 만들면 알아보기 어렵지 않을까요."
'선수'라 불리는 응시자 3명은 모두 유학파 출신들로, 한 번에 350~500만 원씩 받고 대리 시험을 쳤습니다.
승진과 취업이 목적인 의뢰인들은, 8백~9백점 대의 높은 점수를 원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조중혁(국제범죄수사대장) : "국가고시나 다른 외국어시험에 이런 수법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리 시험을 의뢰한 44살 박 씨 등 7명과 돈을 받고 부정 응시한 41살 김 모 씨 등 3명을 업무방해와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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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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