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급 연금 개혁 ‘동참’ 결의…공무원 노조 ‘반발’

입력 2014.11.06 (21:02) 수정 2014.11.06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홍원 총리가 이렇게 공무원 연금개혁 지지를 호소하면서 고위 공무원들이 줄줄이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차관급부터 먼저 결의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노조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관급인 추경호 국무실장과 차관급 29명은 오늘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하는 결의안에 서명했습니다.

결의안에는 고통 분담 차원에서 솔선해서 국가 재정 부담을 덜고, 미래 세대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무원 연금 개혁에 지지를 표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공무원 연금개혁 작업에 추진동력을 불어넣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추경호(국무조정실장) : "개혁에 대한 동참 분위기가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하게 된 겁니다."

다음주엔 각 부처 장관급 공무원들에 이어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도 조만간 개혁안에 동참할 것이라고 정부 고위당국자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무원 노조의 반대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용천(전공노 대변인) : "재정적자 문제를 부각시키며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들어 공무원 연금에 반영되는 특수성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녹취> "물러나라, 물러나라~!"

안전행정부의 '공무원 연금개혁' 포럼도 노조 항의로 잇따라 무산되는 등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고위직의 연금 개혁 동참이 이어지며 연금 개혁 갈등은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차관급 연금 개혁 ‘동참’ 결의…공무원 노조 ‘반발’
    • 입력 2014-11-06 21:04:48
    • 수정2014-11-06 22:17:09
    뉴스 9
<앵커 멘트>

정홍원 총리가 이렇게 공무원 연금개혁 지지를 호소하면서 고위 공무원들이 줄줄이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차관급부터 먼저 결의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노조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관급인 추경호 국무실장과 차관급 29명은 오늘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하는 결의안에 서명했습니다.

결의안에는 고통 분담 차원에서 솔선해서 국가 재정 부담을 덜고, 미래 세대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무원 연금 개혁에 지지를 표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공무원 연금개혁 작업에 추진동력을 불어넣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추경호(국무조정실장) : "개혁에 대한 동참 분위기가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하게 된 겁니다."

다음주엔 각 부처 장관급 공무원들에 이어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도 조만간 개혁안에 동참할 것이라고 정부 고위당국자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무원 노조의 반대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용천(전공노 대변인) : "재정적자 문제를 부각시키며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들어 공무원 연금에 반영되는 특수성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녹취> "물러나라, 물러나라~!"

안전행정부의 '공무원 연금개혁' 포럼도 노조 항의로 잇따라 무산되는 등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고위직의 연금 개혁 동참이 이어지며 연금 개혁 갈등은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