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감 “누리과정 예산 일부 편성”

입력 2014.11.06 (23:08) 수정 2014.11.0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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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리과정 지원금을 놓고 중앙 정부와 시도 교육청 사이에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오늘 대전에서 긴급 임시총회를 열였습니다.

당초 내년 누리과정 예산 중 어린이집 보육료를 전면 편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일부 예산은 편성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정화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내년 누리과정 예산 일부를 편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겁니다.

이같은 결과는 오늘 저녁 긴급 임시총회에서 3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나왔습니다.

편성규모는 지역별로 어린이집 보육료 2-3개월치에 해당됩니다.

협의회는 다만 예산 형편상 이 마저도 편성할 수 없는 교육청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감들은 결국 이런 예산 편성으로는 누리과정이 파행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국고나 국채 발행을 통해 보육료를 책임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렇게 입장이 바뀐건 당장 내년부터 매달 20만 원씩 학부모 보육비 부담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부가 교육청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방채를 더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교육감협의회 결의 내용과는 별도로 경기도는 보육료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보육료 지원이 되지 않는 곳은 전국에서 경기도 한 곳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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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도교육감 “누리과정 예산 일부 편성”
    • 입력 2014-11-06 23:13:45
    • 수정2014-11-07 06: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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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리과정 지원금을 놓고 중앙 정부와 시도 교육청 사이에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오늘 대전에서 긴급 임시총회를 열였습니다.

당초 내년 누리과정 예산 중 어린이집 보육료를 전면 편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일부 예산은 편성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정화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내년 누리과정 예산 일부를 편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겁니다.

이같은 결과는 오늘 저녁 긴급 임시총회에서 3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나왔습니다.

편성규모는 지역별로 어린이집 보육료 2-3개월치에 해당됩니다.

협의회는 다만 예산 형편상 이 마저도 편성할 수 없는 교육청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감들은 결국 이런 예산 편성으로는 누리과정이 파행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국고나 국채 발행을 통해 보육료를 책임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렇게 입장이 바뀐건 당장 내년부터 매달 20만 원씩 학부모 보육비 부담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부가 교육청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방채를 더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교육감협의회 결의 내용과는 별도로 경기도는 보육료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보육료 지원이 되지 않는 곳은 전국에서 경기도 한 곳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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