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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현장] 음란 화상 채팅 기승…‘몸캠 피싱’까지
입력 2014.11.06 (23:14) 수정 2014.11.06 (23:57)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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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며칠전 2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음란 화상 채팅 영상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는 이른바 '몸캠 피싱' 때문이었습니다.

협박에 못이겨 돈 보낸 피해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사회2부 정연우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정연우 기자, '몸캠 피싱' 피해자 대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학생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답변>
네, 20대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의 건물에서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 지난 4일 오후입니다.

학생이 뛰어내린 것으로 보이는 건물 옥상에서는 숨진 학생의 가방만 발견됐을 뿐 유서는 없었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갑작스레 벌어진 일에 주민들도 크게 놀란 모습이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음성변조) : "담배 태우다가 갑자기 뛰어내렸대요."

그런데, 학생이 왜 힘들어했는지는 곧 밝혀졌는데요.

이른바 '몸캠 피싱'에 걸려 현금을 보내라는 협박을 받아왔던 사실이 알려진 겁니다.

숨진 학생은 지난 9월,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 뒤로도 자신의 음란 행위 사진이 유포될까 크게 걱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자, 그러면 20대 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만큼 큰 부담이었다는 건데요. '몸캠 피싱'이라는게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피해 예방책은 있을까요?

<답변>
화상채팅이 가능한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몸캠 피싱' 피해도 끊이질 않는데요.

수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화면 보시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몸캠 피싱' 조직은 음란 화상채팅을 하자며 접근한 뒤 채팅을 하는 동안 피해자가 악성 코드가 설치되는 링크를 누르도록 유도합니다.

이 악성 코드로 피해자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는 피해자 지인들의 연락처를 빼낸 뒤, 미리 저장해 놓은 피해자의 음란 채팅 장면을 피해자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며 협박하는 겁니다.

피해자가 얼마나 있겠냐 싶지만, 지난 4월, 부산에서는 '몸캠 피싱' 수법으로 불과 10달 동안 9천여 명에게서 53억여 원을 가로챈 일당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취재 과정에서 일선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을 만나봤는데요.

차마 신고 접수는 하지 못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묻는 전화가 자주 있다고 합니다.

알려진 것보다 피해자들이 훨씬 많을 수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성인은 물론이고,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도 화상 채팅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음란 사진 유출 등 피해가 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피해 예방법은 분명합니다. 일단, 음란 화상 채팅을 하지 않는 게 당연히 가장 중요하고요.

음란 채팅을 하다가 악성 코드를 설치했다면, 개인 정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휴대전화의 통신 기능을 끈 뒤 가능한 빨리 경찰서를 찾아 조치를 받는게 중요합니다.
  • [취재 현장] 음란 화상 채팅 기승…‘몸캠 피싱’까지
    • 입력 2014-11-06 23:17:44
    • 수정2014-11-06 23:57:18
    뉴스라인
<앵커 멘트>

며칠전 2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음란 화상 채팅 영상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는 이른바 '몸캠 피싱' 때문이었습니다.

협박에 못이겨 돈 보낸 피해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사회2부 정연우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정연우 기자, '몸캠 피싱' 피해자 대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학생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답변>
네, 20대 대학생이 서울 종로구의 건물에서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 지난 4일 오후입니다.

학생이 뛰어내린 것으로 보이는 건물 옥상에서는 숨진 학생의 가방만 발견됐을 뿐 유서는 없었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갑작스레 벌어진 일에 주민들도 크게 놀란 모습이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음성변조) : "담배 태우다가 갑자기 뛰어내렸대요."

그런데, 학생이 왜 힘들어했는지는 곧 밝혀졌는데요.

이른바 '몸캠 피싱'에 걸려 현금을 보내라는 협박을 받아왔던 사실이 알려진 겁니다.

숨진 학생은 지난 9월,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 뒤로도 자신의 음란 행위 사진이 유포될까 크게 걱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자, 그러면 20대 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만큼 큰 부담이었다는 건데요. '몸캠 피싱'이라는게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피해 예방책은 있을까요?

<답변>
화상채팅이 가능한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몸캠 피싱' 피해도 끊이질 않는데요.

수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화면 보시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몸캠 피싱' 조직은 음란 화상채팅을 하자며 접근한 뒤 채팅을 하는 동안 피해자가 악성 코드가 설치되는 링크를 누르도록 유도합니다.

이 악성 코드로 피해자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는 피해자 지인들의 연락처를 빼낸 뒤, 미리 저장해 놓은 피해자의 음란 채팅 장면을 피해자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며 협박하는 겁니다.

피해자가 얼마나 있겠냐 싶지만, 지난 4월, 부산에서는 '몸캠 피싱' 수법으로 불과 10달 동안 9천여 명에게서 53억여 원을 가로챈 일당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취재 과정에서 일선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을 만나봤는데요.

차마 신고 접수는 하지 못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묻는 전화가 자주 있다고 합니다.

알려진 것보다 피해자들이 훨씬 많을 수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성인은 물론이고,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도 화상 채팅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음란 사진 유출 등 피해가 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피해 예방법은 분명합니다. 일단, 음란 화상 채팅을 하지 않는 게 당연히 가장 중요하고요.

음란 채팅을 하다가 악성 코드를 설치했다면, 개인 정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휴대전화의 통신 기능을 끈 뒤 가능한 빨리 경찰서를 찾아 조치를 받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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