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중 관계 내실있게 발전”…시진핑 “좋은 동반자”

박근혜 대통령은 한중 FTA 타결을 선언하면서 세부 사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서명·발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가 2년여 만의 협상 끝에 드디어 핵심 사안에 합의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실질적으로 타결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한중 FTA 협상의 실질 타결은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는 세계 경제에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협력 기조를 계속 이어나가면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한 양국은 가깝게 자리잡고 있는 좋은 이웃이자 동반자라면서 양측의 공동 노력에 의해 FTA 협상이 중대한 진전을 거두는 소식을 기쁘게 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