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조 반발…‘연금 개혁 국민 포럼’ 잇단 무산

입력 2014.11.11 (21:13) 수정 2014.11.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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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반대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듯이 정부가 전국을 돌며 열고 있는 공무원 연금개혁 국민포럼이 공무원 노조 반발로 잇따라 무산됐습니다.

계속해서 김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무원 연금개혁 영남권 국민 포럼이 예정된 대구시청 대회의실 앞에 구호와 욕설이 난무하고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행사장에 들어가려 하자 대구경북지역 공무원 노조원 200여 명이 연금법 개정안의 폐기를 주장하며 행사 자체를 막아선 것입니다.

결국 30여 분 동안의 실랑이 끝에 행사는 무산됐습니다.

<인터뷰> 김도형(대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새누리당과 정부가 다 저질러 놓고 지금 와서 국민포럼의 형식으로 저희를 기만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연금개혁 국민포럼은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차례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대구를 포함해 부산과 춘천, 광주 4곳의 행사는 공무원 노조의 반대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국민포럼을 다음 달 초까지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종섭(안전행정부 장관) : "모든 사람이 토론을 해보고 거기서 합리적인 길을 찾아가는 방법이 국민포럼의 방식이죠."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한 공무원 노조의 반발이 커지면서 포럼 개최를 둘러싼 마찰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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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노조 반발…‘연금 개혁 국민 포럼’ 잇단 무산
    • 입력 2014-11-11 21:14:08
    • 수정2014-11-11 22: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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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반대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듯이 정부가 전국을 돌며 열고 있는 공무원 연금개혁 국민포럼이 공무원 노조 반발로 잇따라 무산됐습니다.

계속해서 김명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무원 연금개혁 영남권 국민 포럼이 예정된 대구시청 대회의실 앞에 구호와 욕설이 난무하고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행사장에 들어가려 하자 대구경북지역 공무원 노조원 200여 명이 연금법 개정안의 폐기를 주장하며 행사 자체를 막아선 것입니다.

결국 30여 분 동안의 실랑이 끝에 행사는 무산됐습니다.

<인터뷰> 김도형(대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새누리당과 정부가 다 저질러 놓고 지금 와서 국민포럼의 형식으로 저희를 기만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연금개혁 국민포럼은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차례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대구를 포함해 부산과 춘천, 광주 4곳의 행사는 공무원 노조의 반대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국민포럼을 다음 달 초까지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종섭(안전행정부 장관) : "모든 사람이 토론을 해보고 거기서 합리적인 길을 찾아가는 방법이 국민포럼의 방식이죠."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한 공무원 노조의 반발이 커지면서 포럼 개최를 둘러싼 마찰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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