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초 못 버틴’ 필라델피아, 개막 후 9연패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9초를 버텨내지 못하고 개막 후 9연패를 당했다.

필라델피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키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87-88로 졌다.

이번 시즌 NBA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필라델피아는 9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84-84로 팽팽히 맞서던 필라델피아는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토니 로튼의 3점슛으로 87-84를 만들어 첫 승리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다.

게다가 곧바로 휴스턴의 드와이트 하워드의 실책으로 공격권까지 잡았다.

그러나 종료 36초를 남기고 휴스턴 제임스 하든에게 공을 뺏겼고 이 과정에서 반칙이 나와 자유투 2개를 헌납했다.

하든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1점 차가 됐고 필라델피아는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의 실책으로 다시 공격권을 휴스턴에 내줬다.

휴스턴은 종료 9초 전에 하든이 과감한 골밑 돌파로 역전 결승골을 넣었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필라델피아는 카터 윌리엄스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이것이 빗나가며 1점 차 분루를 삼켰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쿼터까지 17점을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혼자 41점을 퍼부은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122-1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15일 전적

덴버 108-87 인디애나

올랜도 101-85 밀워키

애틀랜타 114-103 마이애미

클리블랜드 122-121 보스턴

유타 102-100 뉴욕

휴스턴 88-87 필라델피아

뉴올리언스 139-91 미네소타

디트로이트 96-89 오클라호마시티

샬럿 103-95 피닉스

샌안토니오 93-80 LA 레이커스